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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회 SBS 뉴스토리

매 맞는 부모들 “그래도 내 자식이니까”

방송일 2015.05.12 (수)
[매 맞는 부모들 “그래도 내 자식이니까”] 


 2010년부터 5년간 가족을 상습폭행해온 20대 남성은
 어릴 때부터 다니던 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활동도 열심히 해 칭찬이 자자했다고 한다. 

이처럼 집에만 들어오면 돌변하는 청년에 대해 이웃 그 누구도 몰랐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모두 가족인 경우 집 안에서 폭행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피해자의 직접 신고 없이는 폭행 사실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특히 지속적인 폭행이 이어져도 부모와 자식 간에는
 신고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자식이 법적인 처벌을 받을까 하는 걱정에서다. 

 실제로 1년 전 강원도에서는 어머니를 상습 폭행한 아들에게 
최근 1년 6개월의 실형이 처해졌지만 법정을 빠져나오는 어머니는 
아들이 때리지 않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아들의 폭력은 3년간 지속됐지만
 70대 노모는 이 같은 패륜을 세상에 알리지 않았다. 
 자식의 폭행은 주로 65세 이상의 부모에게 행해지는데
 이 같은 상습 폭행으로 집을 떠날 수밖에 없는 노인들을 위해 
노인복지센터에서는 지역마다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중 의정부의 쉼터를 찾아 학대피해노인들을 만나
 당시 처참했던 학대 상황에 대해 들어보고 노인복지센터로 접수된
 패륜범죄 현장을 찾아가 본다. 경찰, 사회복지사 
그리고 119구급대원이 대동해 출동한 현장에는
 술에 취한 아들을 피해 숨죽이고 있는 노부부를 만나볼 수 있었다. 

 2014년 서울시에 접수된 노인학대 신고 중 
친족의 학대비율이 85.9%에 이른다. 
그중 자식들의 노인학대는 증가하는 추세지만 
이를 숨기고 감싸려는 부모들로 인해 문제가 수면위로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에서는 자식들에 의한 
노인학대의 실태를 살펴보고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그들은 왜 ‘사적 복수’에 나섰나] 


지난달 20일 늦은 밤, 요금 문제로 시비가 붙은 대리운전 기사가 
음주 상태인 차주와 차를 버려둔 채 사라졌다. 
차를 안전지대로 옮기기 위해 운전대를 잡은 차주는 
대리기사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의 단속에 걸려 면허정지 처분을 받게 되었다.

층간소음 맞대응을 목적으로 한 ‘보복용 스피커’의 인기도 한창이다. 
스피커를 천정에 딱 붙게 설치해 윗집으로 소음을 보내는 이 복수 방법은
관련 커뮤니티 등을 통해 어렵지 않게 후기와 문의 글을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아랫집의 복수 때문에 괴롭다는 새로운 유형의 
윗집 층간소음 피해자가 생겼을 정도다.

개인의 ‘사적 복수’ 현장은 신성한 교육의 장이 되어야 할 학교에도 판친다.
자녀의 학교를 찾아 교사의 머리채를 잡은 학부모, 
동생에게 폭력을 행사한 가해 학생을 찾아 폭행한
 피해 학생 가족 등이 그 사례다.

다른 방법이 없어서, 혹은 법과 절차를 지켜도 
제대로 된 구제를 받을 수 없어서 직접 복수극에 나섰다는 사람들.
이들이 이런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그 위험성을 파헤친다.


[ 우락부락 세 총각의 보육일기 ] 


건장한 체격의 세 남자가 있다. 
커다란 손으로 색종이를 만지며 서툰 가위질을 하는가 하면
 동요를 따라 부르기까지 한다. 도대체 이들의 정체가 뭘까?

이들은 바로 금남의 직업으로 통하는 
어린이집 보육교사, 유아놀이학교 교사다.
 세 사람은 대학 동기이자 절친한 친구로 
각자의 일터인 어린이집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현재는 한 집에 함께 살면서 동고동락하고 있는데... 
생소하기만 한 남자 보육교사. 
과연 이들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보육교사 2년차인 이한결 씨. 
그는 평소에는 운동을 좋아하는 남자다운 성격이지만
 아이들 앞에서는 다정한 목소리로 동화책을 읽고
 율동을 하는 영락없는 어린이집 선생님이다. 

이설호 씨 역시 처음엔 우락부락한 외모 탓에 
아이들이 무서워했지만 지금은 '호빵맨', '아빠 선생님'이라 불리며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반면, 새내기 교사 박정우 씨는
아직은 적응해야 할 것도 어색한 것도 많기만 한데... 
세 남자의 특별한 일상을 들여다본다.  

이들은 기존에 엄마의 모습만을 배울 수 있었던 보육 기관에서
 '아빠의 역할'을 보여주고 있어 남다른 의미가 되고 있다. 
하지만 역시나 남자교사라는 이유 때문에 감당해야만 하는 
오해와 편견, 시련이 있다는데... 
과연 그들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


이번 주 SBS 뉴스토리에서는 
남자가 1%에 불과한 남자 보육교사 
세 남자의 애환과 일상,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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