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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회 SBS 뉴스토리

사망·3차 감염 확인... '메르스 공포' 현실화 外

방송일 2015.06.02 (수)
[메르스 공포, 그 진실은?] 

중동 지역에 보름가량 머물던 68세 남성이 
지난달 초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후 일주일이 지나 고열과 기침 증상을 보이던 이 남성은
지난달 20일, 국내 첫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되었다.


첫 번째 메르스 환자 발생 이후 
그를 간병하던 아내, 진료에 참여한 의료진, 
같은 병원에 머물렀던 환자와 환자의 가족 등 
첫 감염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사람들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내의 메르스 환자는 발생 9일 만에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치사율 40%에 이르는 신종 바이러스지만
전염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던 메르스 바이러스.
그런데 왜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메르스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걸까.


치사율은 높은 반면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두려움에 떠는 사람들.
SNS에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소문과 괴담이 퍼지며 
그 피해 또한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메르스의 실체와 
불안감을 조성하는 정부의 방역 체계에 대해 뉴스토리에서 취재했다. 



[빼돌린 돈으로 호화생활, 사라진 돈의 행방] 

지난 5월 17일, 서울의 한 특급 호텔에서 초호화 결혼식이 진행됐다.


예식장을 채운 꽃 장식비용만 2,500만 원 이상이며
하객들 식사비용은 인당 15만 원 이상으로 
일반 예식장의 3배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총 결혼식 비용은 1억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이 결혼식의 주인공이 수조원대 금융 비리로 수감 중인 
부산저축은행 김양 전 부회장의 아들이라는 것이다.

사건 이후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피해 금액을 보상받지 못한 피해자들은 
결혼식 소식을 접하고 분통을 터트렸다.

김양 전 부회장의 아들 김 모씨는 
과거에 피해자를 찾아와 직업도 없고 생활이 어렵다며 
아버지의 탄원서를 써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는 것이다.


또 다른 피의자 미래저축은행 김찬경 전 회장은 
징역 8년을 선고받아 수감 중이지만 
지난 1년 간 1,000번이 넘는 변호사 접견을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변호사 접견을 빌미로 하루 종일 자유 시간을 보내면서 
황제 같은 수감생활을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연간 3억 원 이상의 변호사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것이다 .  

이와 같이 법정 선고 후에도 피해자들은 전혀 보상을 받지 못하고 
피의자와 가족들은 호화 생활을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관계자는 경제사범들이 재산 환수를 피하기 위해 
가족 및 친지에게 재산을 은닉한 경우 적발이 쉽지 않음을 토로했다.

는 과거 수조억 원대의 피해를 입힌 경제사범들의
 호화로운 근황과 재산 은닉 실태를 고발한다.




[감은사지 석탑, 쿠바에 서다] 


지난달 22일, 카리브 해의 낙원이자 정열과 낭만의 도시 쿠바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찼다. 바로 이곳에서 세계 42개국 12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 12회 아바나 비엔날레의 막이 올랐기 때문이다.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가 53년 만에 미국과의 국교를 정상화하면서 
쿠바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시점이기에 
이번 비엔날레는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다.

 라는 주제에 맞게 아바나 비엔날레에선
 독특하고도 의미 있는 전시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쿠바 아바나의 한복판에 
대형 크기의 '감은사지 석탑'이 등장했다. 
이 이국적인 풍경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된 걸까? 


이는 바로 한국작가로서는 1993년 이후 20년 만에 
유일하게 쿠바의 초청을 받은 한성필 작가의 작품이다. 
한 작가는 옛 국회의사당 건물인 '카피톨리오'와 마주보고 있는 
7층 건물 앞면에 국보 제 112호 '감은사지 3층 석탑' 사진이 프린트된 
가로 33m 세로 28m의 대형 가림막 설치 작품을 선보였고,
 이는 한국과 수교단절 관계인 쿠바에 우리나라의 전통 건축물 이미지를 
전시함으로써 양국의 친밀도를 높이고자 한 것이다. 

전시의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한성필 작가의 작품은 쿠바 대표 국영 신문
 '그란마'의 1면을 장식하는 영광을 누렸고 각국의 예술가 및 
쿠바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평과 관심을 받았다. 


굳게 닫혔던 쿠바의 문이 열리고 있고 
한국과의 수교도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는 이 때, 
북한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쿠바에서 미수교국인 한국 예술가의
 작품이 전시되고 심지어 폭발적인 반응이 나왔다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이는 최근 쿠바에 불고 있는
 '한류'의 바람과도 맞물려 있다.

 현재 쿠바에서는 한국의 드라마와 가요 등이 인기를 끌면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 
한 작가와 취재진 역시 아바나에서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여러 쿠바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 


특별히 방문하게 된 '한국문화 우정클럽'에서는 
나이를 불문하고 매달 200여 명의 회원이 직접 만나 
한국문화를 교류하며 온라인상으로는 
이미 1000여 명의 회원이 교류를 한다고 했다. 

한국드라마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음식에도 관심을 가졌다는 이들은 취재진에게 
드라마에서 배웠다는 김치 담그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류스타들의 이름을 줄줄 읊는 고령의 쿠바 할머니들을 만나 
쿠바의 한류바람을 체감해본다. 


이번 주 SBS 뉴스토리에서는 쿠바 아바나 비엔날레에 초청된
 한성필 작가를 동행 취재하며 비엔날레 현장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보고
 쿠바에 불고 있는 한류의 바람과 그 의미를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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