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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회 SBS 뉴스토리

메르스, ‘구멍 난 위기관리’ 공포 키웠다

방송일 2015.06.09 (수)
[ 메르스, ‘구멍 난 위기관리’ 공포 키웠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어,
비중동 국가 중 메르스 환자 수 1위 불명예 대한민국!

이번에도 허술한 위기관리체계가 전염 확산 부추겼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가 발병한지 21일. 
당초 전파력이 낮아 크게 우려할 게 아니라던 
방역당국의 주장은 완전히 빗나갔다. 
메르스는 최근 일주일 만에 걷잡을 수 없이 퍼져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대전, 순창, 부산까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비중동 국가로는 
가장 많은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나라라는 오명을 얻게 됐다.


정부는 안일하고 허술한 초기대응으로 
전염 확산을 막을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쳤고,  
범정부 차원의 종합 컨트롤타워는 이번에도 신속히 작동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정보공개조차 하지 않아 국민 혼란을 키웠고,
메르스에 대한 불안과 정부에 대한 불신을 반영하듯  
인터넷에서는 갖가지 괴담이 퍼져나갔다.

감염자가 버젓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가 하면,
아무런 통제 없이 장소를 이동하는 등 방역당국의 관리 소홀이 드러나면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장은
자체적으로 확진 병원과 환자 신상 등 정보를 공개하고 나서
정부 방침과 정면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누구 말이 옳은지, 누구를 믿어야 하는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야 하는 건지... 
국민들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메르스 사태가 낳은 우리 사회의 불안과 불신,
그 이면에 가려진 문제는 무엇인지 취재했다. 



[검증 따로 생산 따로..목숨 위협하는 가설물 시장] 


공사현장에서 가설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13년에 가설물 관련 사고로 숨진 근로자가 349명, 
전체 산업재해 사망자의 3분의 1을 웃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발생하는 사고에 
가설물 업계에는 수상한 소문이 돌고 있다. 
가설물의 뼈대를 이루는 비계용 파이프 대부분이
 언제 사고를 야기할지 모르는 불량품이라는 것이다.

취재진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가설물용 비계 파이프를 
직접 구매해 공인시험기관에서 품질 시험을 시행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정품으로 시장에 유통되는 일부 파이프가 기준에 한참 못 미친 것. 
전문가들은 질 낮은 비계용 파이프를 가설물에 사용했을 때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는 실태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 
게다가 공사현장 가설물에 사용되고 있는 파이프가 불량으로 적발돼도 
해당 업체의 새 제품만 괜찮으면 문제가 없다는
 '자율안전확인제' 를 실행하고 있다. 

공사 현장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불안에 떨 수밖에 없는 이유다.
에서 가설물 부실 관리의 실태를 고발하고, 
불량 가설재가 판치는 근본원인을 파헤쳐본다.




[요트로 세계 일주, 209일간의 기록] 


‘어떤 일이 있어도 통과해야하는 절박함이 있는 것이 항해다‘
무기항, 무원조, 무동력! 요트 하나만으로 
바다 위에서 209일을 보낸 남자가 있다. 
전 세계에서도 드문 일로 아시아에서는 4번째,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 일주에 성공한 ‘김승진’ 씨가 그 주인공이다.


김 씨의 세계일주 꿈은 우연히 본 책 한 권으로부터 시작됐다.
2001년도부터 꿈을 키워온 김 선장은 
딱 10년 만인 2010년도부터 본격적으로 떠나기 위한 준비를 했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해 10월, 세월호로 시름에 잠겨있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겠다며 요트 ‘아라파니 호’를 타고 세계 일주를 떠나게 되는데.... 
과연 김승진 씨는 바다에서 어떤 모험을 하고 우리 곁으로 돌아왔을까?

그는 209일간 바다에서 생활하는 동안 수도 없이 죽을 고비를 넘었다. 
배 높이를 훌쩍 넘는 파도와 풍랑에 배가 흔들렸고 그 때마다 
생사의 기로에 서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하지만 때로는 진귀한 풍경도 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 
배를 찾아 온 갈매기와 친구가 되기도 하고 
돌고래 떼와 여유롭게 수영도 즐겼다. 
또 남극해를 지날 때는 엄청난 유빙에 놀라기도 했는데... 

‘망설인다는 단어는 도전에서 전혀 어울리지 않는 단어 같습니다’

이번주 SBS 에서는 
50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인생 후반전, 김승진 씨가 
직접 촬영한 영상기록을 통해 세계 일주에 성공한 그의 도전정신과 용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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