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회 SBS 뉴스토리
중국인 관광객을 잡아라...동아시아는 ‘면세점’ 전쟁 中
방송일 2015.07.07 (수)
[중국인 관광객을 잡아라...동아시아는 ‘면세점’ 전쟁 中] 세계 관광경제의 큰 손으로 등극한 중국인 관광객.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은 세계 명품시장의 30%를 차지했고 중국인 관광객이 해외소비로 쓴 돈만 자그마치 150조 원에 이른다. 이처럼 거대 규모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동아시아 국가들은 ‘중국 관광객 모시기, 면세 전쟁’에 나섰다. 올해 상반기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753만 7,800명으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 (592만 4,683명)를 제쳤다. 무려 7년 만의 일이다. 한국의 메르스 사태, 엔저 현상과 더불어 일본의 면세제도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큰 몫을 한 것이다. 제주도의 1/10 면적밖에 되지 않는 타이완의 금문도. 지난해부터 금문도가 타이완의 제2의 부자 지역으로 탈바꿈했다. 군사충돌지역으로 버려졌던 금문도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자국민의 면세 쇼핑으로 막대한 외화유출을 막기 위해 중국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내국인의 취향을 완벽하게 반영한 세계 최대 규모 면세점이 생기면서 하이난은 연일 관광특수를 맞고 있다. 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 전쟁에 돌입한 동아시아 국가인 일본, 타이완, 중국의 현지 취재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의 중요성과 우리나라 면세 산업의 방향성에 대해 모색해본다. [박태환, 재기 가능한가?] ‘ 박태환은 왜 훈련을 재개하였는가? ’ 수영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서 올림픽 최초로 금메달을 선사한 마린 보이 박태환! ‘금지 약물 파동’으로 18개월 동안 선수 자격 정지를 받아 한 동안 볼 수 없었던 그가 6월 1일, 올림픽수영장에서 첫 훈련을 가졌다. 현재 박 선수는 국가대표 자격이 박탈되면서 모든 지원이 끊긴 상태다. 공공수영장도 이용할 수 없어서 50m 수영장을 구하는 데만 무려 4개월이나 걸렸다고 하는데....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박태환 선수가 재기를 하려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박태환의 심경고백 ’ 한 때 극단적인 생각도 한 적 있었다 ’ 지난달 29일, 박태환 선수를 직접 만나 사건 이후 그의 심경을 처음으로 들어 보았다. 훈련을 시작한 이후, 심경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태환 선수는 재기는 본인에게도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고 말한다. 한동안 너무 힘들어 극단적인 생각도 했지만 꼭 좋은 일이 올 것이라 믿으며 자신을 채찍질 했다는데... ‘ 전문가들이 보는 박태환 선수의 재기가능성은? ’ 취재진은 2008 베이징 올림픽 첫 금메달의 감동을 함께한 옛 스승 노민상 감독을 만나 박태환 선수의 재기 가능성에 대해 들어보았다. 또 한국스포츠개발원의 브레인탱크로 불리는 송홍선 박사의 도움으로 과거 박 선수의 몸 상태와 현재의 몸 상태를 비교 측정하는 모습을 동행 취재하였다. 그들이 보는 박태환 선수의 객관적이고 전문가적인 재기 가능성을 심층 취재했다. ‘ 박태환! 올림픽 출전은 가능한가? ’ 아직까지 박 태환 선수의 리우올림픽 출전은 불투명한 상태다.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따르면 도핑과 관련하여 징계를 받은 선수는 징계가 끝나도 3년 이내에는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없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이 관련 조항은 이미 IOC 관련 규정에 있어서도 문제가 되어 더 이상 효력을 가질 수 없다고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서 결정을 내린 사안이다. 체육계 내에서도 이 조항은 이중처벌 등 현재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전문가와 법률가등이 제시하는 5조 6항 규정의 문제점을 취재했다. 과연 그는 내년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까? 이번주 SBS 뉴스토리에서는 도핑 파문 이후 훈련을 재개한 박태환 선수와 그 가족들의 심경, 강도 높은 체력훈련 등 그의 전 재기 과정과 가능성을 전문가들의 분석과 함께 공개한다. 박태환 과연 그는 재기할 수 있을까? [길 막고 돈 버는 ‘길선달’, 그들은 누구인가?] 사유도로를 이용한 투기가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고 있다. 재개발을 염두에 두고 서울 한 동네의 골목길 4천 제곱미터를 사들인 일명 ‘길선달’. 주민들의 편의는 무시한 채 골목길에 말뚝을 박아 통행을 방해하거나 도로 사용 시 사용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안내문까지 길바닥에 새겨 주민들과 많은 갈등을 겪었다. 심지어 자신의 숙원사업인 재개발에 방해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신축 빌라의 상수도관 공사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는데... 경기도 안산의 한 마을 주민들도 사유도로 때문에 황당한 일을 겪었다. 지자체의 허가 아래 수십 년간 마을의 야적장을 이용해왔는데 갑자기 주변 도로의 사용승낙이 없으면 적치허가를 내줄 수 없다고 한 것. 오랜 시간 이용했던 도로가 개인 땅이라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던 주민들은 황당하기만 했다. 야적장을 이용해야 하는 주민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해당 도로를 비싼 값에 다시 사야만 했고 도로를 판 소유자들은 적어도 3배 이상의 수익을 냈다. 이처럼 도로를 사고팔 수 있었던 이유는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사유도로였기 때문이다. 도로로 이용되고 있기는 하지만 엄연히 사유지이기 때문에 지자체에서도 당사자 간의 합의만 종용할 뿐 손을 놓고 있을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이처럼 사유도로를 이용해 투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정작 사유도로는 현황파악조차 어렵고 관련 법령이나 제도 등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사실상 관리 자체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소송과 다툼으로 얼룩져버린 골목길. 사유도로를 둘러싼 분쟁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무엇이고 해결방안은 없는지 에서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