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회 SBS 뉴스토리
은밀한 인터넷 약 거래
방송일 2015.08.18 (수)
은밀한 인터넷 약 거래 병원에 가지 않아서 좋고, 의사의 처방전이 없어도 되니 더 좋고, 신분을 숨기기에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 낙태는 현행법상 성폭력 등 원치 않는 임신, 질병이나 기형아가 의심되는 경우 등을 제외하면 명백한 불법행위다. 그래서 낙태약은 만드는 것도, 수입하는 것도 엄연히 불법이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버젓이 낙태약이 유통되고 있다. 마치 실제 약국처럼 이름을 내걸고 정품사이트라는 점도 강조하며 낙태약을 팔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불법 유통되는 낙태약을 먹고 과다출혈 또는 패혈증을 일으키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는데, 인터넷으로 의약품을 거래하다가 적발된 건수는 지난 한해만 1만 6천여 건, 단속 사각지대에 놓인 온라인 의약품 불법유통 실태와 그 피해사례를 고발한다. 모두가 "좋아요", 맛집 후기의 비밀 맛있고 푸짐한 식사를 위해, 이제 “맛집” 검색은 필수가 된 시대! 맛있는 집을 다녀온 사람들의 사진과 후기글은 식당을 선택하는 데 있어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인터넷에는 온통 맛집뿐, 맛없는 집은 찾아볼 수 없는데... 왜 인터넷에는 온통 칭찬 일색의 맛집 후기뿐일까? 취재진은 바이럴 마케팅, 일명 입소문 마케팅이라고 불리는 대행업체 관계자를 만나, 인터넷 후기들의 비밀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포털 검색에서 상위에 검색되는 후기들은 대부분 일정 비용을 받고 작성된 홍보용 후기라는 것! 홍보대행사에 일정 비용만 내면 순식간에 “맛집”이 탄생하는 것이다. 인터넷을 점령한 가짜 후기들! 하지만 소비자들이 홍보용 후기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는데... 에서는 은밀한 거래 뒤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맛집” 아닌 “맛집”과 칭찬 일색 맛집 후기의 비밀을 공개한다. 중년, 밴드에 빠지다 ‘ 앞으로 한 50년은 더 살아야 하는데...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것 같아요 ’ 요즘 중년들 사이에서 음악 밴드를 결성해 활동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집안의 가장으로, 전업주부로, 직장인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쁨에도 불구하고 중년들이 밴드에 빠지게 된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 손가락 돌아가고 목소리 나오는 동안은 계속... 어차피 세상은 즐겁게 살아야 하는 거니까’ 추억의 올드팝을 위주로 노래를 부르는 3인조 중년 밴드 ‘허니번즈’ 이들은 각각 회사일과 자영업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틈틈이 시간을 내서 밴드 연습도 하고 자신들의 장기를 살려 봉사활동도 다닌다고 한다. 특히 멤버 함이헌씨는 학창시절, 음악으로 자신의 꿈을 펼치고 싶었지만 집안 사정 상 포기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하는데.... 지난 9일, 화성 전곡항에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거리공연에 나선 그들을 만나보았다. ‘ 미쳤다고 그러죠, 근데 나이가 들수록 속 안에서 나도 음악 한 번 해보고 싶다고... ’ 직장일과 집안일, 심지어 밴드까지 너무 바쁘지만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다는 ‘춘희밴드’ 무려 10명의 아줌마로 구성 된 멤버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제2의 인생’인 밴드를 통해 삶의 활력과 기쁨을 얻는다고 한다. 또 리더 이춘희 씨는 매년 30회 이상의 자선공연을 통해 소외계층을 위한 모금도 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12일, 경기도 송탄의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자선공연을 하는 유쾌 발랄한 ‘춘희밴드’의 모습도 함께 담았다. 늦은 나이에 음악을 시작하여 본인들에게 남은 시간까지 계속 밴드를 하고 싶다는 이 시대의 중년들. 이번주 SBS 뉴스토리에서는 단순한 취미가 아닌 삶의 활력소이자 제2의 꿈이 되어버린 중년들의 밴드이야기를 조명하고 전문가를 통해 중년들이 밴드에 열광하는 이유와 중년 밴드가 가지는 사회적 의미와 가치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