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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회 SBS 뉴스토리

사라져 가는 재봉틀 소리... 장위동 봉제촌

방송일 2016.02.13 (토)
 



사라져 가는 재봉틀 소리... 장위동 봉제촌 


1970년대 한국경제를 일으킨 주요 산업이었던 봉제 산업.
도심 개발논리에 의해 서울 장위동까지 밀려난 봉제 공장촌은 
지금까지도 한국 패션 산업에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해오고 있다.
그러나 장위동 봉제촌 마저 재개발 계획으로 그 자리를 내줘야 할 처지. 


불과 몇 달 전까지 봉제공장을 운영하던 이형석 씨(55)는
현재 공장을 닫아둔 채, 장위동에서 퀵 서비스 기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왜 자신의 공장 운영 대신 영하의 매서운 추위를 뚫고 달려야만 했을까?


현재 국내 봉제공장 근로자의 평균 연령은 49.8세다.
40대의 나이도 어린 축에 속하는 봉제촌에서
유난히 앳된 얼굴의 한 여자가 눈에 띄었다.
그녀는 바로 장위동 봉제촌 막내 김부미 씨(28).
젊은 인력의 취업 기피 현상으로 
봉제업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는 요즘.
그녀를 매료시킨 봉제업의 매력은 무엇일까?


SBS 제작진은 과거 호황을 누리던 때와 달리 
위기를 맞은 장위동 봉제공장촌 사람들의 사연과
앞으로 그들의 희망을 들어봤다.




13년 각설이 모자(母子)의 특별한 인생 
                              

대구 칠성시장에는 장터의 흥을 돋우는 명물이 있다. 부부로 오해받을 만큼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이들의 정체는 각설이 모자, 유재월(63) 이재선(40) 씨다. 


걸쭉한 입담, 신명 나는 길거리 공연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대구의 스타가 된 두 사람! 이들의 공연 모습이 담긴 영상은 인터넷에 퍼지며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그 계기로 2008년 미국에서 열린 한인 문화행사에 초청을 받아 각설이 공연을 하게 됐고, 해외에서도 유명세를 얻었다. 

모자가 처음부터 나란히 각설이의 길을 걸은 것은 아니다. 어머니 유씨는 홀로 어렵게 키운 아들이 골프강사를 그만두고 각설이를 시작했을 때 반대를 했지만, 그 결심을 꺾을 수 없었다. 




결국 유 씨는 혼자 공연하며 엿도 파는 아들이 안쓰러워 잔돈을 바꿔주는 역할을 하며 거리에 나섰다. 그러다 어느새 어머니가 아들보다 더 신나게 북을 두드리게 된 것! 





길거리에서 장단을 맞추며 세상의 거친 세파를 헤쳐온 어머니와 아들... 

이번 주 에서는 13년 동안 길 위에서 보낸 어머니와 아들의 각설이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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