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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회 SBS 뉴스토리

당신이 버리지 못하는 이유 - 잡동사니의 역습

방송일 2016.03.12 (토)
당신이 버리지 못하는 이유 
- 잡동사니의 역습
 
안식처가 되어야하는 집이 사람을 옭아매는 공간이 되어버렸다. 
문제는 집 안 가득 쌓여있는 잡동사니 때문이다.
잡동사니를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는 사람들 
이들은 왜 버리지 못하는 걸까?

두 아이의 엄마인 30대 유은영 씨의 가장 큰 고민은 옷 방이다.   
다른 물건들과 달리 10여 년이 지난 옷들이 장롱 안 가득 쌓여 있는 것.
그녀는 옷 한 벌 한 벌에 얽힌 추억 때문에 버리는 게 쉽지 않다고 말한다.
60대 김 씨 부부의 고민은 냉장고와 베란다 창고.  
냉장고 2대와 김치냉장고 1대엔 오래된 식품과 쓸모없는 물건들이 가득하지만 
어려운 시절을 겪은 뒤 절약이 몸에 밴 이들 부부는 
죄책감 때문에 차마 버릴 수 없다고 한다. 
 
물건에 깃든 추억, 혹은 아까워서 차마 버리지 못하고 집착하는 것.
그 원인을 찾지 못한 채 생활을 계속 지속한다면
드물지만, 저장장애라는 마음의 병이 올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잡동사니를 버리지 못하는 원인을 분석하고 
정리 정돈된 삶이 우리 생활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지 조명한다. 
 
 
 
농부가 된 도시 처녀
 
청년 취업난이 극심한 가운데
남다른 추진력과 젊은 아이디어로
농업에 뛰어든 20대 여성 농부들이 있다.
대학 졸업 후 도시에서 취업준비를 하던 곽그루 씨는
1년 전, 부모님이 계신 전남 진도로 내려와 농사를 시작했다. 
가족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젊은 감각이 느껴지는 포장 디자인으로
직거래 고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매출도 점점 늘고 있다.
고된 농사일에 농부가 된 것을 후회한 적도 있다는 초보 농부 곽그루 씨.
26살의 곽 씨는 언제까지 농사를 지을 생각일까?
25살 박가영 씨는 올해로 허브농사 4년 차에 접어들었다.
작은 텃밭에서 시작한 농장을 스스로 판로를 개척해
비닐하우스 3개 동 규모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어린 나이에 갑자기 농사를 짓겠다는 딸이 의아했던 부모님도 
지금은 생업을 그만두고 딸의 농사를 돕고 있다는데…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허브들이 제 자식 같다는 박가영 씨. 그녀의 꿈은 무엇일까?
 
이번 주 에서는
취업 대신 농부의 길을 걷고 있는
20대 처녀 농부들의 일상을 통해 그들의 고민, 꿈과 희망을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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