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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회 SBS 뉴스토리

살 집, 있으세요? - 2016년 봄 주택시장 점검 外

방송일 2016.04.02 (토)
살 집, 있으세요? - 2016년 봄 주택시장 점검
 
집값을 뛰어넘는 전셋값, 나날이 높아져만 가는 월세 부담. 
2016년 봄,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더 이상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는 진단이 나온다.
최근에는 높은 전세보증금에 월세까지 내야 하는 준전세가 전세 거래 3건 중1건이 될 정도로
대세가 되고 있어 그나마 남아있는 전세의 내용도 세입자들에게 불리해 지고 있다.
월세에서 전세로, 전세에서 내 집을 마련하는 공식은 이제 과거의 유물이 돼버렸다.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 45만 원, 반지하에 거주 중인 29살 사회초년생 변재민 씨는
다달이 나가는 월세 부담에 돈 모으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결혼 자금으로 모아야 하는 돈이 월세로 지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세 자녀를 둔 50대 조영숙 씨 역시 전세 계약 만료를 앞두고 
최근 집주인이 준전세를 요구해 월세 30만 원을 부담하고 있다.

치솟는 주거비에 떠밀려 빚을 내 집을 산 사람도 있다.

30대 이현주 씨는 생애 첫 집을 마련했지만 기쁘지만은 않다.
1억가량 받은 대출로 갚아야 할 이자와 멀어진 출퇴근 거리 때문이다.

주택 보급률 103.5% 시대, 그러나 정작 내가 살 집은 없는 현실
에서 취재했다.


바다로 간 청춘
도시에서의 취업을 꿈꾸는 보통의 젊은이들과 달리
일찍이 바다에서 자신의 길을 찾은 청춘들이 있다.

“어업을 한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어요.
도시에 살고 있다 보니까 1차 산업이라는 것이 생소했고...“
전남 무안의 바닷가 마을에 사는 황기성 씨 삼형제는
아버지의 대를 이어 새우 종묘를 생산하는 일을 하고 있다.
첫째 황기성 씨는 도시에서의 취업을 목표로 대학에서 첨단소재공학을 전공했고
둘째 황윤성 씨는 중국으로 유학까지 갔었지만 어촌에서 새로운 길을 찾은 것이다.
도시에서 자란 황기성 씨 삼형제가 젊은 나이에 어업인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외롭죠. 우선 외롭고, 놀고 싶고... 영화관도 없고, 놀 만한 공간도 없고...”
이정욱 씨는 전남 완도에서 부모님과 함께 전복 양식업을 하고 있다.
완도의 어촌에서 나고 자란 탓에
취업 후 갑갑한 도시생활을 견디지 못할 것 같아 일찍이 진로를 택한 것이다.
섬에서 홀로 지내고 있어 고민을 나눌 또래 친구가 그립다는 25살의 이정욱 씨.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해가 질 때까지 고된 바다 일을 해내고 있는
그가 꿈꾸는 미래는 무엇일까?

이번 주 에서는
바다에서 미래를 일구고 있는 2, 30대 청춘 어업인들을 만나
그들의 애환과 희망에 대해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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