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회 SBS 뉴스토리
운흥사 종, 네즈 미술관으로 간 까닭은?
방송일 2016.10.08 (토)
운흥사 종, 네즈 미술관으로 간 까닭은? 경남 고성군 와룡산에 자리 잡은 운흥사. 신라 문무왕 16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지만, 이상하게도 불교 사찰에 다 있는 범종이 3년 전까지 없었다. 지금의 종은 지난 2013년 신도들의 도움을 받아 만든 것이다. 그렇다면 본래 운흥사의 범종은 어디로 간 걸까? 뉴스토리 취재진은 운흥사 범종을 일본 도쿄의 한 사설 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었다. 조선후기 당대 최고의 주종장이었던 김애립이 제작한 운흥사 범종은 이곳 후원으로 통하는 계단 옆 후미진 곳에 놓여있었다. 종 표면에 음각된 '고성현 서령 와룡산 운흥사 대종'이라는 글씨는 범종의 주인이 누구인지, 범종이 있어야 할 곳이 어딘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사고파는 물건도 아니고, 무게도 300킬로그램나 되는 사찰 범종이 어떻게 이곳에 오게 됐을까? 운흥사 범종처럼 김애립이 동시대에 제작한 사찰 범종은 현재 여수 흥국사 범종과 고흥 능가사 범종 등 2개가 전해지고 있는데, 모두 보물로 지정돼 있다. [SBS 뉴스토리]는 경남 고성군 운흥사 범종이 일본 네즈 미술관으로 건너가게 된 경위와 국보나 보물급 해외반출 문화재의 복원가능성 등을 집중 취재했다. 청담동 주식부자, 신화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2016년 서민 울리는 ‘투자사기’는? 계속되는 저금리 기조로 인해 안전한 ‘예금’보다는 고수익 ‘한방’을 바라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목돈을 불려줄 투자처를 찾고 있는 서민들, 그리고 그들의 돈을 노리는 검은 손. 고수익과 원금보장을 미끼로 투자자를 유혹하는 사기꾼들, 그 실체를 낱낱이 파헤쳐 봤다. 청담동 주식부자, 신화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최근 흙수저 출신에도 불구, 주식투자만으로 1천억 대 자산을 벌어들인 것으로 유명세를 떨친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이 검찰에 구속됐다. 허위정보로 투자자들을 끌어 모은 뒤 헐값의 주식을 비싸게 팔아 수백억 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다. 이희진은 케이블?종편 채널에 증권 전문가로 출연하는 동시에 SNS와 방송을 통해 공개한 수십억대의 슈퍼카와 호화 건물 등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는데…. 무너진 흙수저 성공신화, 그는 어떻게 사람들을 속였나? ‘고수익’과 ‘원금 보장’ - 투자사기 ‘덫’에 걸린 사람들 ‘이제는 여러분들이 제 가족입니다. 다 같이 성공합시다.’ 유료 회원들을 자신의 가족이라 생각하고 돕겠다던 이희진의 달콤한 말에 넘어간 투자자들.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주식 종목을 추천하고 만약에 손해가 날 경우 본인의 회사 주식을 나눠줌으로써 보상하겠다고 하는 그의 태도에 의심 없이 투자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희진의 사기행각이 드러나며 ‘대박’은커녕 본전도 못 찾고 ‘빚’만 떠안게 된 피해자들. 그들은 이희진이라는 괴물을 키워낸 방송사들의 책임 또한 강력하게 묻고 있다. 잘못된 투자로 인해 인생이 망가졌다고 말하는 피해자들, 그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인터넷 홈페이지와 블로그, 오프라인 광고판을 통해 원금은 물론 단기간에 수천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광고하고 있는 한 투자업체. 가 재테크를 가장해 원금 보장과 고수익을 미끼로 서민을 유혹하는 현장을 직접 취재해봤다. 만연한 투자사기, 당신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수천억대 피해액의 사기 사건들이 계속해서 언론에 보도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기 피해는 뉴스에서나 볼 법한 일로만 생각한다. ‘투자’와 ‘사기’를 어떻게 구분해야 할 것인가? 투자를 가장한 사기를 꾀하는 현실을 에서 취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