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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회 SBS 뉴스토리

내 삶은 무너졌지만... 순실의 시대, 2017년 희망은?

방송일 2016.12.31 (토)
내 삶은 무너졌지만... 순실의 시대, 2017년 희망은?
 

2016년 12월 9일
헌정 사상 두 번째로 현직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
평범한 서민들까지 광장으로 불러냈던 사상 초유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대북정책부터 교육계 검찰, 재벌총수까지 뒤흔들었다.
 
2005년, 정부를 믿고 입주해 시계공장을 운영하던 정지태 사장은
갑작스러운 개성공단 폐쇄 결정에 쫓기듯 나와야 했다. 
가족처럼 여기던 직원들까지 모두 보내야 했던 정 씨는 
개성공단의 돌연 폐쇄가 최순실의 국정농단이라는 의혹이 불거지자 울분을 토했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은 공무원 사회에도 영향을 주었다
지난 4월 문화창조융합본부장으로 임명됐던 여명숙 위원장은 한 달 만에 해임됐다 
창조융합콘텐츠 사업의 문제를 발견하고 제보한 후에 벌어진 일 이었다 
 
2013년 박근혜 정부 취임식 이후 벌어지고 있는 석연찮은 일들을 왜 우리는 
미리 막을 수 없었을까?
 
2014년 최순실 국정농단 내용이 담긴 정윤회 문건이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대통령의 측근인 문고리 3인방을 포함한 10여명의 사람들과 
국정 논의를 했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검찰은 내용과 관련자가 아닌 문건 유출자를 조사했고
최종 유포자로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근무한 최경락 경위를 지목했다
결국 최 경위는 14장 분량의 유서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SBS 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의 피해자들을 통해 
촛불시위를 촉발한 박근혜 정부 4년의 국정운영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1987년 6월 항쟁 이후 30년째를 맞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대안을 모색한다.
 
 
 
 
  
‘부자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적게 소유하면 더 풍요롭다’
물질적인 욕심을 내려놓고 스스로 소박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자발적 가난’을 선택한 사람들이다.  
 

지난해 결혼한 30대 석상욱·임송이 씨 부부
그들은 결혼식도 셀프, 가구도 대부분 재활용해
총 400만원의 비용으로 신혼살림을 시작했다.
맞벌이 부부지만, 두 사람의 생활비는 한 달에 70만 원 정도
그들의 집 거실 한편에는 요즘 보기 드문 난로와, 말린 농산물들이 눈에 띈다. 
생활비를 절약하기 위해 난로를 사용하고, 먹거리도 자급자족한다는 부부
그들은 스스로를 마음 부자라고 칭한다. 
 

서울의 반 지하 전셋집에 살고 있는 또 다른 30대 부부 백종민·김은덕 씨
이들은 신혼시절 각자 직장에 사표를 내고 2년 간 세계일주를 떠났다.
여행 후, 부족하게 살면서도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부부는 
삶의 방식을 바꿔 정해진 직장과 자동차 없이, 
TV와 수납공간 없이 최소한의 가구로 살고 있다.
 

유랑시인으로 불리는 정제윤 씨
,  등의 저자이자, 시인인 그는 
12년 전부터 집 없이 배낭 하나를 메고 전국의 섬을 돌아다니며 살고 있다. 
그가 유랑하는 이유는 미래를 떠나 현재에 충실하게, 
오늘의 나만을 위해 행복하게 살고 싶기 때문.
 
‘부는 성공, 가난은 실패’라고 인식하는 현대 사회에서 
이들은 왜 스스로 ‘부자가 아닌 삶’을 택했을까? 
과연 부자가 아니라도 행복할 수 있을까?   
이번 주 에서는 그들의 삶을 조명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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