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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회 SBS 뉴스토리

학교 대혼란 “우리가 실험 대상인가요?”

방송일 2017.07.22 (토)
학교 대혼란 “우리가 실험 대상인가요?”

새 정부의 교육 정책이 발표되면서 교육 현장이 혼란에 빠졌다. 
수능과 내신을 절대평가로 바꾸겠다는 방침에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대학입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난감해하는 상황이다.  

자사고, 외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은 학부모와 학교간의 갈등으로까지 
이어졌다.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에서는 자사고 학부모들이 거리에 나서 
‘폐지 반대’를 외쳤다. 제대로 된 대안 없이 시행할 경우 교육 정책이 혼란만 
야기할 것이라는 우려다. 

두 아들을 자사고에 진학시킨 학부모 유 모씨는 현 정부에 의해 자사고가 
‘일반고 황폐화의 주범’으로 낙인찍힌 데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정부와 일반 고등학교 학부모들은 자사고나 외고가 입시 명문고로 변질되고 
교육의 서열화를 조장한다며 폐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7월 22일 토요일 오전 7시 40분에 방송되는 에서는 정권마다 바뀌는 
교육정책으로 혼란에 빠진 학교와 학부모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교육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집중 취재했다

마흔, 1,700km 네팔 히말라야를 걷다’

남부러운 직장을 그만두고
마흔의 나이에 스님처럼 삭발하고 길을 떠난 사람이 있다.

지난 7월 11일 새벽 5시, 인천공항에서 만난 고영분 씨. 
그녀는 122일 만의 귀국을 했다.

고영분 씨가 다녀온 곳은 그레이트히말라야트레일(GHT) 네팔 구간. 
트레킹 거리만 1,700km, 해발 3000~6000m의 길로, 국내에선 아직 완주자가 없다고 알려진 곳이다. 그런데 그녀가 완주에 성공하고 돌아온 것이다.

20대 시절부터 산을 사랑했던 그녀는 
17년간 다니던 대기업을 30대 중반의 나이에 그만두고 4년간 국내외 산행을 다녔다.  
그리고 작년 말 그녀는 마흔의 나이를 코앞에 남겨두고 
머리를 빡빡 민 채 일행도 없이 혼자 원정대를 꾸려 네팔 히말라야 횡단에 나섰다. 
지난해 90일간 1차 트레킹으로 약 540km를 걸었고, 
올해 2월 28일부터 116일 동안 나머지 구간 1,100km를 걸어 
총 1,700km의 네팔 히말라야 트레일을 완주했다. 

완주 경비만 해도 5,000여만 원이 들었고, 험한 지역에서는 목숨의 위협도 느꼈다고 하는데... 
남들은 호화 세계 일주를 떠날 수 있는 돈으로 그녀는 왜 고생스러운 길을 택했을까?
전문 산악인도 아닌 그녀가 그 험한 구간을 걷고 또 걸은 이유는 무엇인가?

이번 주 에서는 네팔 히말라야 1,700km를 완주한
마흔 고영분 씨의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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