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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회 SBS 뉴스토리

‘나는 후기청년’-50대가 전성기

방송일 2017.10.21 (토)



2015년, 유엔(UN)이 새롭게 발표한 생애주기별 연령지표에 따르면 18세에서 65세까지는 청년, 66세에서 79세까지는 중년으로 구분된다. 
이처럼 100세 시대를 맞아 연령에 대한 새로운 기준이 필요해지면서 
최근 우리 사회에도 ‘후기청년’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화두가 되고 있다. 
‘후기청년’이란 청년기의 후반기를 뜻하는 말로 그동안 40~50대가 중년으로 인생의 내리막길에서 퇴장만을 앞둔 시기로 생각되었다면, 이제는 청춘 못지않은 열정과 쌓아온 삶의 지혜가 공존하는 시기. 그야말로 ‘한창’이라는 것이다. 


쉰여덟, 프랑스 미술 유학길에 오르다. 

50대 후반의 이관영 씨는 3년 전 직장을 그만두고 꿈에도 그리던 프랑스 유학길에 올랐다. 
젊어서부터 하고 싶었던 미술 공부를 하기 위해서다. 
그는 현재 파리에서 혼자 자취하고 공부하며 스무 살 유학생과 다른 바 없는 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가 중년의 나이에 이렇게 쉽지 않은 길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쉰둘 시니어 모델, 또 다른 걸음마를 떼다.

50대 초반의 영어 강사이자 가정주부 이은정 씨.
그녀는 2년 전, 시니어 모델에 도전해 지금은 모델 겸 워킹 강사로 활동하며 새로운 인생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20대가 부럽지 않다는 그녀는 50대가 인생의 또 다른 시작이라 말한다. 


쉰 살, 대기업 그만두고 순례길 걷다.

올해 쉰살의 남상민 씨도 젊어서는 못해본 ‘재밌게 사는 인생’을 찾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유라시아횡단을 했다. 그리고 지금은 제주도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 그는 중년을 ‘경험과 네트워크를 가지고 새로 시작하는 20대‘라고 정의하는데...

이러한 ‘후기청년’의 등장이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이번 주 에서는 청춘 못지않게 끝없는 도전으로 인생을 꾸려가는
이른바 50대 ‘후기 청년들’..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았다. 





석회석 광산과 시멘트 공장으로 큰 호황을 누리며 한때 국내 5대 공업 도시에 들었던 강원도 삼척.

하지만 지금은 일자리 부족과 지역경제 침체로 신음하고 있다.

게다가 시멘트용 석회석을 채취하고 그대로 방치된 폐광 석회가루에서 나오는 비산먼지는 바람에 날려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석회석 침출수로 바다 생태계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에 삼척주민들은 5년이 넘는 갈등과 조정 끝에 환경오염 문제도 해결하고 지역경제를 살릴 방안으로 폐광부지에 화력발전소를 건립하기로 합의했다. 공정률 20% 가까이 추진된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을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9월 26일 갑자기 LNG 발전으로 바꾸라고 결정해 건립이 사실상 중단됐다. 

이미 5600억 원을 투자하며 건설을 추진하던 민간 업체는 LNG로 전환하라는 정부의 일방적인 통보에 망연자실하고 폐광에서 날아오는 비산먼지를 계속 마셔야 하는 주민들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지역 주민 96.8%가 찬성해 추진되던 화력발전소 건립 무산위기에 주민들은 졸속행정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10월 21일(토) 오전 7시 40분 방송되는 153회 SBS 뉴스토리 삼척의 눈물 “폐광 어찌합니까?”에서 환경회복과 지역경제 살리기를 기대하며 오랫동안 추진했던 꿈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위기에 놓인 삼척주민들의 속사정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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