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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회 SBS 뉴스토리

개성공단 폐쇄 2년, 빗장 풀리나

방송일 2018.02.17 (토)
 

2016년 2월 10일, 정부의 갑작스러운 개성공단 폐쇄 결정으로
하루아침에 사업장을 잃은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은 아직 못 다한 이야기가 많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을 계기로 개성공단 재개에 희망을 갖는 기업인들의 목소리부터 
대북제재와 같은 국제 정세를 의식한 우려 섞인 목소리까지 개성공단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해 본다. 


정부가 개성공단을 전면 폐쇄한지 올해로 만 2년, 
맨몸으로 북에서 추방돼야만 했던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은 여전히 개성공단을 포기할 수 없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을 발판으로 그들이 개성공단에 대해 전하고 싶은 진짜 이야기는 무엇일까? 
 
“정부를 믿고 갔었단 말이죠,
통일의 파수꾼이니, 마중물이니 온갖 미사는 다 썼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 저희가 북한 핵 개발에 돈을 대 준 나쁜 놈들이 됐어요, 너무 억울했죠.”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이종덕 대표

2008년부터 개성에 입주해 사업을 시작한 박남서 씨는
그곳에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한다.

박남서 대표가 그곳에서 직접 몸으로 느낀 북한 근로자와의 일상은 과연 어땠을까?

“오랜 역사 동안에 우리는 하나의 공동체였어요,
공동체를 이루는 가장 쉬운 방법은 경제적인 교류, 문화적인 교류예요.”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박남서 대표

“북한이 지금 교역을 하는 나라가 아니지 않습니까,
개성공단을 통한 경협 자금도 큰 통로였겠죠.”

명지대학교 경제학과 조동근 교수는 
개성공단의 북한 근로자들 임금 사용 내역에 의구심을 갖는 것은 합리적인 의심이라고 말한다.

개성공단 폐쇄 2년,   
이번 주 는 실제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이 말하는 개성공단의 실태를 통해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대북제재 속 개성공단의 미래를 전망한다.




지금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에선 새로운 신화가 만들어지고 있다.
11년 만에 남북 공동입장,
올림픽 사상 첫 남북 단일팀 구성, 
뜨거운 응원과 격려.
평창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남과 북의 이야기는 국내외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림픽 사상 첫 남북 단일팀으로 구성된 여자 아이스하키 팀.
'COREA'라는 이름 아래
한반도 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다.
갑작스러운 단일팀 구성으로 완벽히 호흡을 맞추지는 못 했지만
스포츠로 평화에 한 발짝 다가서려는 올림픽 정신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단일팀을 뜨겁게 응원한 남북 응원단의 모습 또한
승패를 넘어 감동의 물결을 이뤘다.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는 올림픽 정신의 위대한 진전"이라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말했다.
우리 국민들도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남북관계의 해빙을 기대하고 있다.

과연 평창올림픽은 남북관계를 지속적으로 정상화하면서
한반도 평화의 기틀이 될 수 있을 것인가?

1월 25일 북 아이스하키 선수단의 첫 방남 이후
평창올림픽에서 다시 만난 남과 북.
그 24일간의 감동을 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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