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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회 SBS 뉴스토리

‘2018 한반도의 봄’을 말하다

방송일 2018.04.28 (토)
     


‘김치 5‘ 이경필 씨.
그는 최근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를 남다른 관심으로 보고 있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2월 흥남부두 철수작전에 투입된 마지막 배,  
메러디스 빅토리 호에서는 그 난리 통에도 5명의 아이들이 태어났다. 
이경필 씨는 5번째로 태어났고, 미국인들로부터 김치 5로 불리며
‘평화’에 관한한 운명적 삶을 살아가고 있다.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마을‘은 대표적인 실향민 마을이다.
분단과 이산으로 ‘가슴앓이‘한 세월이 깊어서인지 
‘한반도의 봄’이라 불리는 요즘을 가장 반길 것 같은 실향민들은 왠일인지 담담하다.  

고려대학교 학회 ‘리베르타스’는 
특이하게 탈북민 학생들과 함께 구성된 동아리다. 
통일과 북한 인권문제를 연구하는 모임이어서
최근 남북 북미 간 정상회담을 누구보다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미래 통일시대를 열어갈 주역인 그들은 
통일문제에 대해 기성세대보다 더 적극적이면서도 현실적이다.

[SBS 뉴스토리]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급물살을 타고 있는 한반도와 이를 둘러싼 국제정세를 
시민들은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또 무얼 기대하고 있는지 
남과 북 사이에서 특별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중심으로 취재했다.


                       


지난 4월 1일, 수도권에 있는 재활용 수거·선별업체들이 
폐비닐·폐플라스틱 수거를 거부하면서부터 
이른바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시작됐다.

재활용 업체들은 그동안 중국에 재활용품을 수출해 왔다. 
그런데 중국이 환경보호 등의 이유로 폐자원의 수입을 금지하기 시작했다.

수출길이 막힌 것이다. 덩달아 폐자원의 가격도 급락했다. 
수익성이 나지 않자 국내 재활용 업체들이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에 대한 수거 거부를 통보한 것이다.  

깨끗한 재활용품만 거둬가겠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업체들은 재활용품이라고 들어오는 자원의 40%이상이 폐기물이라고 설명한다. 
그만큼 상태가 좋지 않다는 말이다. 

업계 관계자는 쓰레기 속에서 활용 가능한 자원을 선별하고 
재활용 공정을 밟는 게 돈이 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은다.

어디서부터 잘못 된 것일까.  취재팀은 
재활용품의 배출부터 최종 처리까지 모든 과정을 차근차근 따라가 봤다.

먼저 1인 가구와 4인 가정을 밀착 취재해 평소 무심코 사용하는 
재활용품의 양이 어느 정도이며 이를 제대로 버리는지 살펴봤다.

이어 여러 재활용품 수거업체와 선별업체를 취재해
이들의 수거 거부 이유가 타당한지도 따졌다.
 
대안은 뭘까. 취재팀은 환경 전문가들과 함께 
취재된 내용을 분석하고 단기적인 대안과 
중장기적으로 우리 재활용 시장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