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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회 SBS 뉴스토리

제주에 갇힌 예멘인들

방송일 2018.07.28 (토)
 

“공부하고 대학까지 마쳐 엔지니어가 되고 싶어요”
지난 5월 7일 제주에 온 자말 씨의 11살 딸 파티마의 소원이다. 예멘인 자말 씨 7가족이 제주에 체류한 지 석 달째.  이들은 거처를 네 번이나 옮겨다니며 난민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제주의 한 종교 시설에 머물고 있는 자말씨 가족은 이 곳이 마지막 거처이기를 희망한다. 
한국의 여느 부부처럼 ‘안전하게 살면서 아이들이 학교 다니고 공부를 마치는 것’이라는 이 부부와 어린 파티마의 꿈이 한국에서 이뤄질 수 있을까.
자말씨는 오늘도 기도한다. 한국 사람과 한국 정부가 그들을 난민으로 받아들여 주기를....

제주 중문에서 만난 전직 교사 부부. 교사이자 미디어 활동가였던 남편 칼리드씨는 예멘 반군에 저항하다 투옥돼, 총상을 입었다고 한다. 그는 취재진에게 총상 흔적을 보여주며 몸에는 아직도 총알이 박혀있다고 했다. 
영어가 원활하지 않아 통역기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부인은 남편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또 ‘죽음에서 벗어났다’ ‘반환은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우리는 예멘으로 돌아갈 수 없다’ 며 절규한다.

제주시내 한 교회에서 만난 아난 씨. 호텔지배인이었던 그는 일자리가 없어 한 달 전부터 교회에 머물고 있다. 그가 보여준 여권에는 체류지역을 제주도로 제한한다는 도장이 적혀있다.
그는 “예멘사람들이 한꺼번에 많이 들어와 한국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이해한다.” “서로 이야기 나눌 수 있다면 왜 무섭겠냐.”며 그건 동물을 두려워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자신들도 사람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한다.

출도 제한 조치 시행 90일. 
‘추방하라’와 ‘품어야 한다’는 찬반여론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란 난민반대 숫자는 70만 명이 넘었다.
지금 제주에 남아있는 예멘인은 487명.
이들은 제주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으며 제주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가 그들의 실상과 난민을 둘러싼 문제점들을 취재했다.

  

지난달 2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까지 향후 4년간
민관 공동으로 2조 6천억 원을 투자하여
수소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 즉 ‘수소차’란 쉽게 말해
수소가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전기 에너지를 이용해 달리는 자동차이다.
이 차가 달리면서 내뿜는 것은 매연이나 배기가스가 아닌 물.
수소차가 “궁극의 친환경차”라고 불리는 이유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수소차를 보급하기엔 아직 때가 이르다고 말한다.
현재의 수소차는 경제적인 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지는데다,
충전소 부족 등 근본적인 인프라 구축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라이벌인 전기차보다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월등히 좋은 것도 아니며,
석유화학의 부산물인 부생수소를 주로 사용하는 까닭에
‘진짜배기’ 친환경차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세계적 추세로 이뤄지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시대로의 변화에 발맞추고자
수소차 산업 육성에 앞장선 정부.
가속 페달을 밟기 전에 올바른 길 위에서 달리고 있는 것이 맞는지
이번주 에서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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