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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회 SBS 뉴스토리

이천둥이·삼천둥이를 아시나요?

방송일 2019.03.23 (토)
  

지난 한 해 합계 출산율이 0.98명으로 집계됐다. 
사상 처음으로 1명대가 깨지며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이다.

아이 낳지 않는 사회가 된 대한민국
그런데 그 이면에 
간절히 아이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오로지 목표는 하나, 아이를 갖는 것’이라고 말한다. 

취재진이 난임 부부를 만난 곳은 
난임 시술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었다. 
시험관 시술 과정 중 난자를 채취하는 날이었다. 

건강보험 적용 횟수가 모두 소진된
난임 부부가 이날 난자 채취를 하고
지급한 하루 시술비는 125만 원. 
사흘 뒤엔 이식 비용으로 116만 원을 냈다. 
이렇듯 시험관 아기 시술 비용은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면 
한 번에 4~500만 원에 이른다. 

실제로 난임 치료를 진행하는 
난임 부부들은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다. 
시술 비용, 주사, 영양제 등 
치료가 진행될수록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치료와 일을 병행할 수 없어 
직장을 그만두는 경우 부담은 더 커진다. 

난임 환자를 지원하는 건강보험 제도가 있지만
시술 횟수와 나이 제한이 있어 
제도적 아쉬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컸다.

시술 실패에 대한 좌절과 우울. 
난임 환자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인식으로
많은 난임 환자들은 마음의 병까지 짊어진다. 

우리나라의 난임 환자는 한 해 22만 명. 
그 수는 매년 늘고 있다. 

아기 갖기까지 비용이 
2천만 원이 들어가면 ‘이천이’, 3천만 원이 들어가면 ‘삼천이’라고 
애써 우스갯소리로 말하는 난임 부부.
그들의 고통을 덜어줄 방법은 없을까. 
에서 난임 부부의 삶을 집중 취재했다. 


  

지난해 12월 28일 해안선을 따라 울릉도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일주도로가 완공됐다. 일주도로 사업은 1963년 울릉도 종합개발 계획과 함께 시작됐지만, 그동안 난공사와 예산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하지만 미개통으로 남아있던 저동리 내수전~북면 천부리 섬목 사이 4.75km 구간의 공사가 끝나면서 3월 29일 정식 개통을 앞두고 있다. 무려 55년 만의 성과다.


일주도로 개통으로 울릉도 여행은 훨씬 더 편해졌다. 여객선이 입항하는 도동항에서 대표 관광 명소인 관음도와 산선암까지 걸리는 시간은 15~20분 정도. 일주도로 완공 이전에는 한 시간가량 돌아가야 했지만, 이제는 터널을 통과해 쉽게 갈 수 있다. 학예연구사와 함께 일주도로를 한 바퀴 돌며 코끼리 바위, 사자바위, 투구봉, 거북바위 등 울릉도 해안가 비경들을 둘러보았다.

무엇보다 일주도로의 완공을 반기는 사람은 주민들이었다. 일주도로 끝의 마을이었지만, 이제는 일주도로의 시작점이 된 천부4리. 이곳에서 주민 이덕준(64) 씨와 그의 사촌 동생 이권수(59) 씨를 만났다. 터널 개통 후 울릉도 토박이인 두 사람의 생활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울릉도의 매력에 푹 빠져 ‘울릉살이’를 시작한 도시 청년들도 있다. 임효은(26), 박동빈(31), 박찬웅(35) 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일 년 동안 울릉도에 살면서 울릉도를 방문하는 외지인들을 위해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SNS를 통해 웹툰 ‘울릉살이’ 시리즈를 연재하고 영상 등의 자료를 올리고 있다. 이들은 SNS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울릉도는 발전의 날개를 달고 있다. 일주도로 완공에 이어 천부항 개발과 울릉공항 신설을 추진 중이다. 오징어잡이, 산나물 재배 등이 주 산업이었던 울릉도가 독도 관광의 전초기지로서 해양관광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한 변신의 용틀임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일주도로 완공으로 섬 일주 관광 시대가 열린 ‘신비의 섬’ 울릉도를 가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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