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회 SBS 뉴스토리
[르포] 2020 새해, 평양을 가다
방송일 2020.01.18 (토)
2020년 새해를 맞이한 평양은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새해를 축하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재외교포 정순천 씨가 새해 일주일간 북한의 평양과 원산에 머물며 촬영한 북한의 새해맞이 모습과 원산 관광단지 모습을 SBS가 단독 입수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정면 돌파’를 선언한 뒤에 새해를 맞이한 북한의 분위기는 어떨까 새해 첫날 북한 주민들은 평양체육관 광장에 모여 민속놀이를 즐겼다 팽이치기, 연날리기를 하는 모습은 우리의 새해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 밤에는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얼음조각 축전을 보기위해 모이는 시민들로 가득했다 평양에서 4시간 반을 달려 20여 개의 굴을 지나면 북측 강원도의 중심도시 원산이 나온다 현재 북한이 국제 관광단지로 조성하고 있는 원산 갈마지구는 오는 4월 15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고 안내원이 전했다 명사십리 해안을 끼고 조성되는 갈마지구가 처음으로 드러낸 모습은 어땠을까 마식령스키장 또한 개장을 앞두고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이었다 고가의 스키장비 모습과 인공눈을 만들기에 바쁜 직원들 그리고 마식령 스키장의 정상 대화봉의 전경까지 공개한다 2020년 새해, 북한은 신년사 대신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 보도를 내보냈다 대화에만 집중하지 않겠다며 ‘정면 돌파’를 선언한 김정은의 북한은 어디로 갈까 이번 주 는 재외교포 정순천 씨가 촬영한 영상을 통해 북한 새해의 모습과 시민들, 그리고 새로운 관광 산업단지로 떠오르고 있는 원산 국제 갈마지구의 모습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