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379회 SBS 뉴스토리

한탕 노린 횡령범, 그들은 지금

방송일 2022.06.04 (토)
 한탕 노린 횡령범, 그들은 지금 


회사 직원이 회삿돈 2,215억 원을 횡령한 오스템임플란트 사건, 역시 직원이 은행 돈 614억 원을 빼돌린 우리은행 사건 등 대형 횡령 범죄가 연이어 터지고 있다. 수백억, 수천억의 돈을 빼돌린 횡령범들은 부당하게 빼돌린 돈을 모두 돌려주고, 지은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을까? 역대급 횡령을 저지른 과거의 횡령범들은 추적해봤다. 

  지난 2009년, 당시 동아건설의 자금 부장이었던 A 씨는 회삿돈 1,800억 원대를 빼돌린 혐의로 검거됐다. A 씨는 당시, 횡령의 달인으로 불리며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 후 12년. A 씨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빼돌린 돈은 돌려줬을까? 사건 당시 그가 소유했던 별장을 찾아가 보았다. 별장에서 그가 거액의 현금을 숨겼을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특히 외부에는 드러나지 않는 장식장으로 이어진 밀실 형태의 ‘비밀의 방’이 발견되어 의혹이 깊어졌다. 수사 검사를 통해 A 씨가 거액의 현금을 포도밭에 숨겨뒀던 사실도 밝혀졌다. 동아건설 측은 A 씨에게 환수한 돈은 많지 않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도 직원 횡령 사건을 피하지 못했다. 지난 2012년 재경팀에서 근무하던 C 씨가 회사 자금 165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것. 그가 회사에 돌려준 돈은 4억 5천만여 원에 불과하다. 당시 그는 빼돌린 돈을 모두 도박으로 탕진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수사 검사는 그의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에 징역 30년을 구형했다고 밝혔지만, 그가 선고받은 형량은 7년 형. 대형 로펌 변호사가 C 씨 측 변호인으로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자유의 몸이 된 C 씨는 서울의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SBS 뉴스토리는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역대 횡령 사건들을 되짚어 보며, ‘한탕’을 노렸던 횡령범들의 근황을 추적한다. 더불어 거액의 횡령 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원인을 진단하고, 범죄 재발을 막기 위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회차별보기

전체회차
선택된 컨텐츠 번호 6 전체 컨텐츠 갯수/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