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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4회 SBS 뉴스토리

세계 경제 지각 변동... 경기 침체 어디쯤?

방송일 2022.07.09 (토)
세계 경제 지각 변동... 경기 침체 어디쯤?

 올해 6월 우리나라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상승했다. 이는 외환 위기였던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소비자들의 향후 물가 상승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 인플레이션'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가의 고공 상승은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다. 40여 년 만에 높은 인플레이션을 마주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8.6%! 유럽의 6월 소비자 물가도 전년 동월 대비 8.6% 올랐다. 60.7%의 물가상승률을 기록한 아르헨티나에선 생활고에 시달린 시민들의 격렬한 시위가 이어지는 등 부국과 빈국을 막론하고 세계 곳곳이 인플레이션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0.25%에서 1.75%로 급격히 인상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불안이 여전한 상태에서 금리 인하만으로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 우려되는 것은 경제가 2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경기 침체. 그동안 경기 침체 가능성을 부인해오던 미국 연준의 파월 의장도 가능성을 인정한 가운데 우리 경제도 경기 침체를 맞게 될 거라는 전망이 갈수록 세를 얻고 있다. 

  뉴스토리가 만난 각 분야 경제 전문가들은 구체적 시기와 강도에 대해서는 조금씩 차이를 보였지만 대체로 내년쯤 우리 경제에도 본격적인 경기 침체가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는 데는 공감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보다도 한국 경제에 더욱 큰 도전이 되고 있는 것은 세계 경제가 지금 근본적인 지각 변동에 처해 있다는 점. 세계화 시대의 자유무역을 통해 큰 발전을 이뤘던 한국 경제에 탈세계화와 신냉전이라는 상황은 거대한 도전이 되고 있다. 내수 시장이 작고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거대한 세계 경제 질서의 변화 앞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이번 주 SBS 뉴스토리에서는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세계 경제의 지각 변동을 맞은 우리 경제의 나아갈 방향을 경제 전문가 6인의 진단을 통해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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