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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회 SBS 뉴스토리

우크라이나 전쟁, 언제까지?

방송일 2022.11.19 (토)
우크라이나 전쟁, 언제까지?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전쟁이 9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의 승리로 단기간에 끝날 거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전쟁이 길어지면서 수많은 민간인이 죽거나 다치고, 삶의 터전을 잃는 등 참상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러시아군이 놀이터에 묻어둔 지뢰에 아이들이 사망하고, 일반 시민이 고문당하는 전쟁 범죄가 일어나고 있다는 증언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지난 10월, 푸틴의 자존심인 크름대교가 일부 붕괴된 이후 러시아는 더욱 광범위한 폭격을 가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도시의 발전소, 변전소, 수도관 같은 기반 시설에 미사일과 자폭 드론을 퍼부었고 이로 인해 인프라의 40%가 파괴됐다. 현재 450만 명 이상이 전기와 수도시설, 난방이 끊겨 고통받고 있다고 전해진다. 

“전기가 끊기고 식수가 끊기는 상황 속에서 이 추위를 어떻게 넘길 것인가. 그것들이 일반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가 되고 있죠.” (우크라이나 교민)

러시아가 유럽 주요 국가들에 PNG(파이프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면서, 주변국들도 에너지 부족과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료비가 172% 오르고, 설탕이 106%, 밀가루가 50% 정도 올랐고요. 그래서 거의 모든 식품에 영향을 미치고 있죠.” (폴란드 거주민)

우리나라에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가 간 LNG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우리나라의 열 사용요금이 올해 들어 40% 가까이 치솟았고, 에너지 요금 상승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게다가 푸틴이 전술핵 공격을 감행할 경우, 북한의 핵 공격 문턱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국가 안보까지 위협받고 있다. 

전 세계를 벼랑 끝으로 몰아세운 이 소모전은 과연 언제 끝날까? 
이번 주 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전황을 취재하고,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이 전쟁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 전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