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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9회 SBS 뉴스토리

전기차 화재의 비밀

방송일 2023.01.28 (토)
전기차 화재의 비밀

전기차에 불이 나면 빠르게 커지고 끄기 어렵다?
2022년 12월 5일 밤, 경북 영주에서 건물 기둥을 들이받고 불이난 전기차 택시에서 70대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다. 사고를 목격한 주민들은 충돌 직후 불이 빠르게 커진데다 불길이 세서 일반 소화기로는 불을 끌 수 없었다며, 차 안 운전자를 구조하기도 어려웠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6분 만에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들 전문가들도 구조엔 45분, 화재 진압엔 2시간이나 걸렸다. 배터리 열폭주 위험을 안고 있는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화재 구조나 진압이 더 어려운 걸까? 취재진이 입수한 현장 CCTV 영상, 그리고 경찰의 사고 조사 결과는 이 사고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고 있을까?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화재 위험이 크다?
지난 1월 7일, 서울 성동구 한 자동차서비스센터에서도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다. 이틀 뒤엔 세종시 국도를 달리던 전기차에 불이나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다. 최근 전기차 화재 보도가 잇따르면서 사회적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로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가운데 어느 쪽이 더 화재 발생률이 높았을까? 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인명피해 위험은 어느 쪽이 더 클까?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화재는 전개 양상에서 어떤 차이를 보일까? 뉴스토리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화재 위험성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최근 진행된 연구와 최신 통계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나라 전기차 등록 대수는 39만 대를 넘어섰다. 전기차 보급이 크게 늘면서 전기차 화재 위험을 최소화할 기술 개발과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번 주 SBS 뉴스토리는 경북 영주 등에서의 전기차 화재 사례 취재와 전기차 전문가들의 분석·제언을 통해 전기차 화재의 실체를 들여다보고, 대응책을 모색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