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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회 SBS 뉴스토리

“내 집은 내가 꾸민다” 셀프인테리어 사회학

방송일 2016.04.30 (토)
“내 집은 내가 꾸민다” 셀프인테리어 사회학

나무로 만든 세상에 하나씩밖에 없는 각종 가구와 수납장, 
그리고 내부 인테리어. 
모두 안 씨가 아이들 상황에 맞게 맞춤형으로 직접 만들고 꾸몄다.
집 꾸미기를 하기 전 이른바 ‘비포’와, 
집 꾸이기를 한 뒤인 ‘애프터’를 인터넷에 올렸는데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서울 종로구에 60년 된 낡은 주택을 ‘캠핑하우스’로 꾸민 이제하 씨.
집안에 들어서면 교외 산장에 온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마당 있는 오래된 주택을 전세로 살면서, 
취미인 캠핑과 해외여행에서 모은 소품들을 동원해 집 꾸미기를 함으로써
나만의 개성을 살린 이색적인 집이 탄생한 것이다.        

둘의 공통점은 제법 돈이 들었을 것 같은 이런 집 꾸미기를 하면서
전문가의 도움을 일절 받지 않고 비용도 놀랄 만큼 적게 들였다는 점. 

최근 1~2년 새 우리 사회에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지 않는 이른바 ‘셀프인테리어’ 바람이다.
인터넷 공간에 집 꾸미기를 공개하는 이른바 ‘온라인 집들이’도 인기다. 

집을 단지 먹고 자는 공간의 개념에서 벗어나 
지친 일상에서 안정과 여유를 찾는 
힐링의 공간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다. 
장기 불황과 개성을 강조하는 사회, 1인 가구의 증가 등도 
셀프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커진 배경이다.

[SBS 뉴스토리]는 최근 우리 사회에 부쩍 관심이 높아진 
자기 손으로 직접 집 꾸미기, 셀프인테리어 현상과 이런 현상에 담긴 사회적 의미를 취재했다.

 1급 발암물질의 역습
- 미세먼지, ‘이곳’을 피해라

봄은 꽃보다 미세먼지?
요즘은 ‘봄’ 하면 꽃보다 미세먼지를 먼저 떠올릴 만큼 최근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농도는 심각한 수준일 때가 많다. 특히 올해 4월은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이었던 날이 30일 중 단 이틀뿐. 요즘은 “오늘은 미세먼지 농도가 얼마일까?”라는 물음으로 하루가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야외 활동을 하기 전 미세먼지 예보를 확인하는 일은 필수가 됐다.

하지만 미세먼지 예보, 무조건 믿어도 될까?

예보는 “좋음”, 실제 측정 결과는 “매우 나쁨”
- 그 이유는?

 취재팀은 연세대학교 환경공해연구소와 함께 송파구에 사는 30대 직장인 장태민씨의 출근길을 따라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해 봤다. 2년째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고 있는 ‘자출족’ 장태민씨를 측정한 날은, 미세먼지 농도가 “좋음”으로 예보된 날. 

장 씨는 미세먼지 예보만 철석같이 믿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회사가 있는 금천구까지 약 30km를 자전거를 타고 달렸다. 하지만 실제로 측정한 결과는, 놀랍게도 예보와 정반대로 미세먼지 “매우 나쁨” 수준.

예보와 실제 측정 결과가 이토록 전혀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예방만이 살 길, 하지만 잘못된 예보로 미세먼지 피해는 국민들의 몫!
- 미세먼지 측정소가 문제다

취재 결과, 측정소 위치는 물론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주요 오염원의 관리까지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과연 미세먼지를 예보의 핵심인 측정소의 위치는 어디일까? 

얼마나 실제 생활권과는 동떨어진 곳에 설치되어 있길래, 이렇게 측정 농도와 다른 것일까? 

한국인, “미세먼지 농도 높은 날, 우울증-공황장애 10% 증가!”
- 미세먼지, 뇌는 물론 태아도 공격한다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다양하다. 
장기간 노출될 경우 호흡기질환은 물론 심장질환을 일으키고, 임신 중인 여성의 태아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음이 이미 알려진바 있다. 

인체 전반에 끼치는 엄청난 해악에 이미 세계보건기구 WHO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바 있다. 하지만 대부분 미국과 유럽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다. 한국인은 괜찮을까?

에선 연세대 의대 김창수 교수팀의 최근 미세먼지 유해성 연구를 단독으로 입수해 자세한 내용을 전한다. 이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을 대상으로 대규모 추적조사를 한 끝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일수록 우울증과 자살률이 10% 증가한다는 놀라운 사실이 담겨있다. 

1급 발암물질의 역습
- 미세먼지,  “이곳만 피해라!”

과연 예보의 정확도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 생활속에서 미세먼지가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

맑고 쾌청한 하늘을 본 게 언제인지 가물가물할 만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지금, 미세먼지에 관한 궁금한 모든 것을 4월 30일 오전 7시 40분, 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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