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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회 SBS 뉴스토리

느려서 행복한 ‘슬로라이프’

방송일 2017.10.14 (토)


치열한 경쟁, ‘빨리 빨리’를 강조하는 현대사회.
이런 궤도를 벗어나 자신에게 맞는 속도를 찾아 
‘슬로라이프’로 돌아간 사람들이 있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전남 담양의 삼지내 마을.
옛 돌담과 고택이 고스란히 보전된 가운데,
직접 담근 약초장아찌로 식당을 운영 중인 최금옥 씨.
최 씨는 사람들이 한 끼 식사를 통해서나마 
여유 있는 삶을 느낄 수 있기를 소망한다.

강원도 원주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임승재·장정남 씨 부부는,
지난 해 가을 도시생활을 정리하고 강원도 원주로 귀촌 했다.
맞벌이 부부로 바쁜 직장생활을 하며 아이들을 키우는데 회의감을 느꼈기 때문이다.
일일이 손이 가고 무엇 하나 쉬운 게 없는 시골생활이지만
여유롭게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삶에 크게 만족한다.
 
남양주에서 열린 2017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가장 주목을 받은 건 단연 슬로푸드 행사.
요즘 같은 시대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슬로푸드가 주목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연의 속도에 맞춰 천천히 사는 사람들을 가 만나봤다.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 바람은 
과학계뿐만 아니라 농업에도 불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스마트 팜’을 꼽을 수 있다. 
농업기술에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농작물의 재배 환경을 원격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최소한의 노동력으로 최대의 생산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이 스마트 팜의 가장 큰 장점,
최근 고령화로 인해 일손이 부족한 우리 농촌에서 스마트 팜은 각광을 받고 있다. 

전북 장수에서 토마토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인기 씨, 
지난 2008년부터 네덜란드의 대표적인 스마트 팜 프로그램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다. 
최적의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토마토를 생산해 내고 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클릭 한번으로 제어되는 토마토 농장인 셈이다. 

8년 전, 문석주 씨는 경남 하동 지리산 자락에 양돈업체를 설립해 귀농했다. 
현재 2천여 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는데, 축사를 관리하는 직원은 단 3명뿐이다. 
지난 2014년부터 축사에 스마트 팜을 도입해, 대부분의 축사 내부시설을
자동화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논 위로 드론이 바삐 날아다닌다. 
원래 드론은 군사 목적으로 이용됐지만, 최근에는 밭에 씨를 뿌리고 
농약을 살포하는 등의 드론이 농사일까지 거들고 있다.
그 효율성을 비교해보면, 1만평(약 3.3ha)을 방제 할 경우 
3~4명의 인력이 달라붙어 하루 꼬박 작업해야 하지만
드론은 1시간 정도면 같은 작업량을 해치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는 스마트 팜과
더욱 똑똑해지고 있는 농업의 현주소를 SBS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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