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오! 젊음
일꾼 엄마와 살림 밑천 큰딸
방송일 2022.12.28 (목)
가족을 위해 일꾼으로 살아온 엄마와 곁에서 힘이 되어준 큰딸 삼 남매가 만난 오늘의 엄마는 고즈넉한 풍경을 자랑하는 경남 밀양에 사는 석달선(76세) 엄마. 중매로 만나 남편과 손 한 번 못 잡아보고 결혼한 달선 엄마. 지병으로 평생 일을 못 했던 남편 대신 시부모에 삼 남매까지 먹여 살려야 했던 엄마는 동네에서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소문난 일꾼이었다. 고된 일들로 십여 년 전 찾아온 허리 통증이 심해져 지금은 제대로 서 있기조차 힘든 상황이지만 일하는 게 습관이 된 엄마는 2년 전 남편을 떠나보내고도 손에서 일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런 엄마가 걱정돼 매주 엄마를 찾아온다는 큰딸 임미숙(52세). 어렸을 때부터 엄마의 의지가 되어준 큰딸은 살림 밑천답게 농사일부터 집안일까지 척척 해낸다. 하지만 없는 살림에 한글 공부조차 제대로 못 했던 엄마의 삶이 안쓰러워, 이제 그만 일을 멈추고 즐기며 살았으면 좋겠다는데... 이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청춘 패밀리 삼 남매가 밀양에 떴다! 엄마 대신 고구마밭을 정리하고 감을 따느라 구슬땀을 흘리는 한편 고생한 엄마의 지난 인생들을 따뜻하게 위로했다고. 엄마와 큰딸을 위해 고군분투한 삼 남매의 효도 프로젝트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