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어느날 갑자기
어느날 갑자기
방송일 2006.03.31 (토)
유란은 자신을 찾아 온 신형에게 지금 자신을 찾아와도 달라질 건 아무것도 없다며, 자신이 밴 아이가 신형의 아이가 아니라고 믿는 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이어 그녀는 이제까지 자신의 몸은 자신이 챙기며 살아왔다고 말하며 이 아이 역시 잘 키울거라고 덧붙이고는 그동안 자기가 왜 서울에 오기 싫어했는지를 들려줘 신형의 마음을 얼어붙게 만든다. 한편, 은혜는 주택 그림이 담긴 잡지를 살펴보면서 새집을 어떻게 지을까 궁리하고, 이에 은혜모는 30년 넘게 산 집인데 옮기는 게 조금 서운하다고 말한다. 그러자 은혜는 자신은 이곳에 남은 원망스러운 것들 때문에 이사를 가려고 한다고 말해 은혜모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또한 은혜는 신형에게도 이런 소식을 전하는데 갑작스런 은혜의 발언에 신형은 모든 게 자기 때문에 그런 줄 알고 괴로워한다. 그런가 하면 짐을 정리하던 유란은 마사코가 태어날 아기를 위해 마련해 준 신발을 보며 착잡해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