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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어느날 갑자기

어느날 갑자기

방송일 2006.03.31 (토)
집을 나서려는 신형에게 은혜는 더 이상은 같이 못살겠다며 오늘 끝장을 봐야겠다고 단호히 말한다. 이어 은혜는 자신은 아픔을 추스르기에 바쁜 불쌍한 여자였고, 난생 처음 자신이 당한 일들을 신형에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털어놓는다. 그리고는 아들 재우도 어려서 아무것도 모를 줄 알았는데, 사실은 아파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재우도 울고 있더라는 말을 들려주며 자식한테 상처주면 안된다고 울부짖어 신형을 괴롭게 만든다.
한편, 경수는 유란에게 가정이 있는 신형을 멀리하라고 조언하지만, 유란은 오히려 서울로 오라고 한 사람이 경수가 아니냐며 자기는 신형이 꼭 필요할 때 자기 옆에 있어주기만 하면 된다고 대답한다. 이에 경수는 지금 신형과 유란 둘 다 착각하고 있다며 자칫 잘못되면 유란만 상처받을 거라고 충고하지만, 유란은 자신은 상처 안 받을 자신이 있다고 말하며 동시에 경수를 쏘아본다. 그런가 하면 신형은 유란의 전화도 받지 않은 채 은혜, 재우와 함께 놀이동산으로 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