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특선 오픈 드라마
특선 오픈 드라마
방송일 2005.06.25 (토)
자신 혼자 생활하기에도 벅찬 기봉(김정현)은 어느 날 유일한 혈육이자 지능이 낮은 형 수봉(권오중)을 떠맡게 되자 황당해 한다. 그 동안 수봉을 맡아 길러온 이모가 어쩔 수 없이 기봉에게 수봉을 맡긴 것. 수봉에게 기봉은 비록 동생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이다. 자신의 처지도 어려운 기봉은 수봉과 함께 생활하며 더욱 신경질적으로 변해가고, 수봉은 더욱 주눅이 들어만간다. 깡패들에게 쫓기던 기봉은 돈이 궁해지고, 급한 마음에 머리를 굴려 수봉을 상대로 위장 교통사교를 가장해 돈을 뜯어내려고 하지만, 수봉의 천진난만한 행동으로 일을 그르치자 수봉을 보육원에 보내기로 마음먹는다. 마지막이란 생각에 형인 수봉에게 맛있는 고기와 장난감을 사준 후 보육원으로 간 기봉은 깡패들에게 발각되고, 결국 기봉과 수봉은 깡패들에게 붙들려 간다. 깡패들에게 맞는 기봉을 본 수봉은 혼신의 힘을 다해 동생인 기봉을 감싸고, 기봉 역시 이런 수봉에게 뭔가 애절함을 느끼게 된다. 무사히 도망 나온 기봉은 수봉을 다시 이모에게 데려다주기 위해 시골길에 오르지만, 이미 이모는 세상을 떠나고 난 후였다. 수봉이 이모에게 계속 엄마라고 불러 기봉은 뭔가 이상한 마음이 들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기봉은 이모가 돌아가시기 직전에 남긴 편지를 받아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