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회 특선 오픈 드라마
특선 오픈 드라마
방송일 2005.07.30 (토)
산부인과 의사인 민주(엄수진)는 온갖 스트레스를 떨쳐버리기 위해 다른 동료 의사들과 함께 라틴댄스 모임을 정기적으로 가진다. 혼자인 몸으로 딸까지 키우며 살아가는 민주는 오늘도 변함없이 라틴댄스 모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던 중 민주는 신호대기로 서 있던 자신의 차를 누가 들이받는 사고를 당하게 된다. 사고의 장본인은 영석(임호)으로, 변변한 직업하나 없는 그는 자신의 잘못에도 불구하고 여자인 민주를 탓하며 계속 몰아붙인다. 이들은 차도를 막은 채 계속 큰소리로 다투고, 이 광경을 영석의 약혼녀인 연희(이윤성)가 우연히 보게 되는데….영석은 계속 자신의 잘못을 남의 탓으로 돌리고, 영석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희생하는 연상의 약혼녀 연희는 차마 뭐라고 말을 하지 못한다. 세일즈 영업을 하던 영석은 어느 날 선배의 부탁으로 다시 선배의 회사로 옮기게 되고, 본격적으로 의료기기를 팔기 위해 길을 나선다. 자신감을 갖고 의료기기를 팔기 위해 여기저기 병원을 찾아가 설명하던 영석은 실망만 안고 돌아온다. 그러던 중 영석은 마지막이란 마음으로 산부인과를 들르고, 그곳에서 우연히 민주와 마주치게 된다. 병원장이 민주란 사실에 더욱 실망한 영석은 고개를 숙인 채 말도 제대로 못하지만, 민주는 이런 영석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결국 영석은 민주의 도움으로 첫 수익을 올리게 되고, 민주는 이런 영석에게 자신의 알고 있는 산부인과 의사들에게도 소개를 시켜준다. 이 일로 인해 급속도로 가까워진 영석과 민주는 서로에 대해 호감을 갖기 시작하고, 민주로 인해 흔들리는 영석을 발견한 연희는 뭔가 불안한 마음에 가슴앓이를 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