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 특선 오픈 드라마
특선 오픈 드라마
방송일 2005.09.03 (토)
갑수(유정현)의 소꿉친구였던 지윤(노현희)은 이혼 후 갑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다. 갑수의 아내 수향(김효진)은 만나지 말라며 불만을 토로하지만 갑수는 곧 미국으로 이민을 가는데 소꿉친구로 의지할 수 있는 거 아니냐며 사사건건 지윤의 편을 든다. 어느 날 수향은 남편이 지윤에게 보약을 지어다주는 모습을 목격한다.수향의 친구 강례(고수희)가 두 사람이 보통 사이가 아닌 것 같다고 걱정하자 수향은 남편이 인정이 많아서 그렇다며 억지 미소를 짓는다. 수향이 남편에게 보약에 대해서 추궁하자 갑수는 미국 가기 전에 우정으로 지어준 것뿐이라고 말한다. 이민이 몇 주 연기되자 지윤은 당분간 살 집을 구하느라 전전긍긍한다. 그동안 지윤과 남편 사이를 의심하고 있던 수향은 고민 끝에 자신의 집에서 함께 살자고 제안한다. 갑수는 수향의 결정에 감동한다. 강례는 수향에게 지윤의 기부터 꺾어 놓으라고 귀띔한다.수향이 지윤에게 밥 좀 하라고 말하자 지윤은 잘 못한다며 난처해 한다. 수향은 지윤을 골탕먹이기 위해 외출을 서두른다. 수향이 돌아왔을 때 고급스런 음식들이 차려 있자 갑수와 갑수의 어린 아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는 반면 수향의 표정은 구겨진다. 한편 수향은 의료보험증을 통해 최근에 지윤이 산부인과에 다녀온 것을 확인한다. 남편과 지윤의 사이를 의심한 수향은 산부인과로 향하고, 남편과 지윤이 다정하게 나오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지윤은 수향의 오해를 풀어 주기 위해 자궁에 물혹이 생겨서 수술을 해야 된다고 솔직히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