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3회 열린TV 시청자 세상
예능의 조건은 무식함?!
방송일 2013.10.25 (금)
▶ 클릭! 시청자 목소리 한 주간 방송된 다양한 SBS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을 모아서 전달합니다. ▶ TV 진단 예능의 조건은 무식함?! 무식함은 오래된 예능의 웃음코드이다. 코미디하면 어눌한 몸짓과 논리적이지 않은 엉뚱한 말이 먼저 떠오르는 것처럼 ‘나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시청자의 마음을 열고 편하게 웃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잘나고 능력 있는 출연자보다 어딘가 부족하고 허술한 출연자가 시청자의 사랑을 받기 마련이다. 소위 ‘망가져야’ 뜨는 것처럼 예능에선 무식함을 담당하는 캐릭터들이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이들은 반전의 매력, 의외성이라는 이름으로 웃음을 배가 시키고 프로그램 이후에도 많은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낸다. 하지만 요즘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러한 현상이 도를 넘은 듯 해 우려스러운데. 예능의 주 시청층이 청소년임을 생각해볼 때 출연자들의 무지한 모습은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TV진단〉에서 예능의 웃음 코드인 무식함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 ▶ 방송현장, 이것이 궁금하다 낮보다 뜨거운 방송국의 밤 낮에 활기차게 돌아가는 방송국! 과연 밤은 어떨까? 시청자들의 밤은 이들이 지킨다! 심야 방송을 위해 준비하는 사람들! 24시간 불철주야 대기 중인 TV 주조정실부터 하루를 마감하는 뉴스, 나이트라인! 깊은 밤이 되어도 다음 날 아침 방송을 위해 뜬눈 지새우며 편집에 열중인 제작진들! 그리고 캄캄한 새벽, 잠들어있는 SBS를 깨우는 사람은 과연 누구?! 밤을 잊은 SBS의 모습! 〈방송현장, 이것이 궁금하다〉에서 만나본다! ▶ 집중! 이 프로그램 수상한 가정부 일본 드라마 ‘가정부 미타’를 원작으로 가족 붕괴와 갈등에 직면한 ‘위기의 가족’이 미스터리한 가정부로 인해 회복되어 가는 이야기를 담은 〈수상한 가정부〉! 첫 방송부터 수상하기 그지없는 무뚝뚝하고 로봇 같은 가사 도우미 박복녀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또한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아역 배우들의 명품 연기 또한 극에 재미와 활력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하면서 한국적인 정서는 고려하지 않은 채 일본식 상황을 그대로 담아낸 자극적인 장면들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 상황! 〈수상한 가정부〉의 매력 요소는 무엇이고 아쉬운 점은 무엇인지 집중 분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