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1회 열린TV 시청자 세상
예능의 재미에 가려진 가학성
방송일 2017.03.22 (수)
▶ 클릭! 시청자 목소리 한 주간 방송된 다양한 SBS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을 모아서 전달합니다. ▶ 시청자 TV를 말하다 [ 예능의 재미에 가려진 가학성/이종임 평가원] 예능 프로그램에서 웃음을 주기 위해 행해지는 가학적인 설정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씬 스틸러는 사전 논의나 협의 없이 출연자들간의 애드리브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가학적 설정을 그대로 담을 수밖에 없다. 에서 선보이는 코너들 역시 여성비하를 드러내는 언어표현 뿐만 아니라 얼굴을 때리거나 옷을 억지로 벗기는 상황들이 자주 등장한다. 의외의 상황을 연출함으로써 웃음을 유발하겠다는 전략이지만 맥락없는 폭력적 상황이 자주 등장한다는 것은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에서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미를 위해 선보이는 장면이 ‘재미’가 아닌 ‘가학적 상황’만을 유발한다는 점을 진단하고, 대안은 무엇이 있는지 등을 논의하고자 한다. ▶ 정덕현의 TV뒤집기 한 주간 방송된 SBS 방송을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 집중! 이 프로그램 [ 생방송투데이 - 오지기행 어디로 ] 대한민국의 숨은 오지를 찾아 떠나는 월요일 인기코너 ‘오지기행 어디로’!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오지의 광활한 자연 풍광과, 그 속에서 자연과 하나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꾸밈없는 이야기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의 장수코너이다. 특히 전국 곳곳에 숨은 오지인들을 사전 섭외 없이 무작정 찾아가는 콘셉트는 제작진이 오지를 찾아가는 과정 자체만으로도 큰 재미를 주는 동시에, 꾸밈없는 오지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장치이기도 하다. 매주 월요일, 시청자들을 자연 속으로 안내하는 코너 ‘오지기행 어디로’를 에서 만나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