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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9회 열린TV 시청자 세상

개표방송의 진화

방송일 2017.05.1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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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TV를 말하다
(개표방송의 진화/강신규 평가원)
지상파방송에 종합편성채널까지 가세해 제19대 대통령선거 개표방송 경쟁이 그 어느 선거 때보다 뜨거웠던 가운데, SBS 개표방송의 약진이 눈에 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것은 정치적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영상이다. 특히 미국 HBO 드라마 을 재해석한 ‘대선게임 권좌를 찾아서’는 국내 시청자뿐 아니라, 워싱턴포스트 도쿄 지국장 애나 파이필드(Anna Fifield)가 트위터에서 주목할 정도로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끌었다. 화려한 이미지에 정치적 맥락을 담은 이야기를 더함으로써 재미와 깊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셈이다. 1987년 한국에 개표방송이 처음 도입된 당시 KBS와 MBC는 미국, 유럽, 일본 등 해외 국가들의 방송을 많은 부분 참고했다. 그 결과, 분석 위주의 미국식 선거방송, 좌담 분석식의 영국과 프랑스 방송이 한국 개표방송 형식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최근까지 이뤄진 개표방송들 역시 그러한 초기 형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20대 총선에 이은 이번 대선 개표방송은 한국의 실정에 맞는 새로운 개표방송 포맷을 개척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어른들의 전유물’로 간주돼 왔던 정치·선거방송으로의 진입장벽을 크게 낮춘 것도 큰 성과 중 하나다. 하지만 이러한 새로운 포맷은 이제 막 첫걸음을 뗀 상태다. 앞으로 요청되는 과제들 또한 존재한다는 것이다. [시청자, TV를 말하다]에서는 SBS 개표방송의 특징 및 의미, 그리고 나아갈 방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정덕현의 TV뒤집기
* 한 주간 방송된 SBS 방송을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집중! 이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
* 기획의도 :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뉴스속의 화제, 인물을 카메라에 담아 이야기의 이면에 숨어있는 'WHY'를 흥미진진하게 풀어주는 프로그램, ! 다양한 소재와 독창적인 구성력, 현장감까지 삼박자를 갖춘 SBS의 대표적인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데- 2009년 첫 방송된 이래, 8년 동안 세상을 향한 질문을 멈추지 않은 가 걸어온 길을 돌아봄으로써 본 프로그램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살펴보고, 앞으로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보완할 점은 없는지 분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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