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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정

▶시청자,TV를 말하다
(tv속 연예인의 빚 고백, 바람직한가? /강신규 평가원)

거액의 빚을 떠안은 연예인의 고백이 TV를 채우고 있다. 돌이키고 싶은 실패의 산물이자 쓰라리고 암울한 개인사인 채무가 요즘 TV에서 심심찮게 예능 소재로  등장한다. 에서 이상민은 ‘궁상민’ 캐릭터로 등장하며 채권자의 집 4분의1 공간에 월세로 사는 모습이 보여지고 최저가로 럭셔리한 음식을 먹는 방법을 소개하며 채권자의 만남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에서도 개인 회생 절차 후 닭꼬치 푸드 트럭에 도전하는 배우 이훈의 모습이 공개 됐다. 연예인의 채무 고백은 여느 일반인의 삶과 동떨어지지 않은 일상이라는 점에서 공감을 준다. 일반인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높은 채무 액수는 은연중 위로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사회의 어두운 단면이자 많은 이에게 고통을 안기는 채무가 진솔한 '고백'이라는 명목 하에 가벼운 웃음으로 소비되는 것에 대한 자성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거액의 채무를 단기간 갚았다는 고백은 일반인의 현실에 비춰 상대적 박탈감으로 다가오는 측면도 있다. 연예인의 빚과 관련된 내용을 방송 소재로 삼아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정덕현의 TV뒤집기
* 한 주간 방송된 SBS 방송을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집중!이 프로그램
(싱글와이프)

* 기획의도 : 육아와 살림에 지친 아내들의 낭만 일탈을 그리며, 파일럿 방송 직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 정규 편성 이후 더욱 다양해진 소재와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내며 화제성을 얻는데 성공한 것은 물론, 주부들에게 ‘대리만족’을 선물하며 매회 뜨거운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각양각색의 매력을 가진 아내들의 자유로운 일탈과 아내의 여행을 지켜보는 남편들의 상반된 모습은 의외의 재미를 선사하며 의 흥행을 견인하고 있는데- 참신한 기획과 구성으로 ‘관찰 예능’의 새로운 신화를 쓰고 있는 를 에서 분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