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9회 열린TV 시청자 세상
가족이 사라진명절 특집 프로그램
방송일 2017.10.05 (목)
▶클릭! 시청자목소리 미정 ▶시청자,TV를 말하다 (가족이 사라진명절 특집 프로그램/이종임 평가원) 민족 고유의 대 명절 설날과 추석연휴가 다가오면 방송사들의 시계는 빠르게 돌아간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을 준비하고, 대중이 좋아할 만한 특선 영화를 편성하는 등 오랜만에 고향집으로 돌아와 한 자리에 둘러앉아 함께 시간을 보낼 가족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기 나선 것이다. 하지만 매년 반복되는 차별성 없는 유사한 콘셉트와 포맷은 아쉬움을 자아낸다. 특히 세대 공감은 커녕, 세대 간 벽만 확인시켜주는, 아이돌 위주의 프로그램이 시의적절한 것인지 방송사들이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게 공통된 지적이다. 오히려 부모 세대들이 반가워 할 왕년의 코미디언이나 가수들이 출연하고 아이돌 스타들이 함께 하는 형식이 온 가족이 보기에는 좋다. 다양한 볼거리라는 측면에서도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에 대한 고민이 부족해 보인다. 또한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특집 단막극이 사라졌다는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가족의 눈높이에 맞게 만들어진 특집 드라마 중에는 재미와 의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수작도 꽤 있었다. 그러나 비교적 높은 제작비에 비해 낮은 시청률과 저조한 광고 수익으로 드라마 제작에 차질이 생겼고 최근 명절 특집 단막극은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이에 최근 제작된 명절 특집 프로그램에 대해 살펴보고 아쉬운 점과 개선할 점을 이야기해본다. ▶정덕현의 TV뒤집기 * 한 주간 방송된 SBS 방송을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집중!이 프로그램 (생방송 투데이- 고부 손맛대첩) * 기획의도 : 평일 오후 7시에 방송되는 SBS의 생활 정보 프로그램, 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코너가 있다. 맛집, 여행 등 기존 정보 프로그램에서 많이 다뤄왔던 주제에서 벗어나 고부간의 손맛 대결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다루고 있는 것! 해당 코너는 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고부간의 요리대결을 기본으로 둘 사이의 정과 그동안 털어놓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전하며 훈훈함을 전하고 있는데- 여기에 지역과 집안의 특색이 담긴 별미를 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로 평가받고 있다. 오늘은 생방송 투데이의 인기 코너로 급부상한 의 특징과 보완할 점을 에서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