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3회 열린TV 시청자 세상
연애 리얼리티 예능, 무엇이 달라졌나?
방송일 2018.03.21 (수)
▶클릭! 시청자목소리 미정 ▶시청자,TV를 말하다 (연애 리얼리티 예능, 무엇이 달라졌나?/ 이준형 평가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다시금 쏟아지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일반인 혹은 연예인 출연자 간 미묘한 감정을 포착한 ‘연애 예능’이 범람했으나 진부하고 작위적인 설정의 포맷이 많아지면서 침체기를 겪었다. 최근 들어 ‘짝짓기 예능’이 다시 예능 트렌드를 파고들고 있다. 관찰, 추리, 여행 등 다양한 요소를 결합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최근 SBS는 두 편의 연애 리얼리티 예능을 선보였다. 올해 설 특집 파일럿으로 방송된 는 호텔 방을 무대로 일반인이 출연해 자신의 짝을 찾는 과정을 담았고, 지난해 파일럿으로 방송된 는 처음 만난 8명의 남녀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일주일 동안 데이트를 하며 나타나는 연애 심리를 담아냈다. 그러나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남녀, 그 안에서 제작진의 의도대로 남자, 혹은 여자가 데이트 기회가 주어지고 선택된 상대는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은 이미 수없이 봐왔던 패턴으로 아쉬움이 남는다. 더불어 여자는 예뻐야 하고 남자는 재력을 갖춰야 한다는 메시지를 쉼 없이 전달하는 것 또한 문제로 지적된다. 최근 새롭게 선보인 연애 리얼리티 예능의 아쉬운 점과 개선점을 살펴본다. ▶정덕현의 TV뒤집기 * 한 주간 방송된 SBS 방송을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집중!이 프로그램 (키스 먼저 할까요?) * 기획의도 : 성숙한 사람들의 서툰 사랑을 그려내며 중장년층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월화드라마 는 차원이 다른 솔직하고 화끈한 ‘어른 멜로’라는 평가 속에 순항하고 있다. 특히, 멜로 장인으로 불리는 감우성과 김선아를 비롯해 예지원, 김성수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한 것은 물론 ‘애인 있어요’로 많은 팬을 확보한 배유미 작가와 손정현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실제로 는 다른 멜로 드라마와 비교할 수 없는 깊이 감으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하지만, 다소 수위가 높은 장면과 대사들이 많아 우려의 목소리 또한 높다. 오늘은 봄과 함께 찾아와 설렘을 전하고 있는 드라마, 의 관전 포인트와 아쉬운 점을 에서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