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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정

▶시청자,TV를 말하다 
  (중년의 결혼과 일탈,어떻게 다루고 있나?
/ 이종임 평가원)

SBS에서는 , ,  등 중년세대의 결혼과 비혼을 다루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제작해오고 있다. 은 남편이 아닌 사위의 역할을 수행하는 출연자를 다루고 있으며, 은 가사노동에서 벗어난 아내들의 여행기를, 은 혼자 사는 중년의 연예인들이 여행을 통해 교감을 하고 친구를 만나는 과정을 흥미롭게 보여준다. 한동안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집안의 돌봄노동이나 가사노동을 남성이 수행하는 것에 집중해서 보여주었다면, 최근의 제작 경향은 집을 벗어나 여행을 통해 자아를 찾고, 자유를 만끽하는 보습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는 ‘혼자 여행을 하는 과정’에서의 나를 돌아보는 여유를 갖거나 주부가 아닌 직업인으로서의 사회구성원으로서의 나를 보여주기보다, 여행의 과정에만 집중하는 모습만 보여준다. 과  역시 중년의 다양한 고민과 삶의 이야기를 다루기 보다는 러브라인이나 음식만들기, 여행과정에 집중하는 모습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중년 출연자들의 여행과정을 보여주는데에만 집중하는 것이 갖는 문제, 가정에서의 생활과 가정이외의 생활은 ‘일탈’로 그려지는 방송의 문제점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정덕현의 TV뒤집기
* 한 주간 방송된 SBS 방송을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집중!이 프로그램 
(SBS 스페셜)
* 기획의도 : 인물, 사회, 환경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꾸준히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는 SBS의 대표적인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 그 중에서도 4월 초에 방송된 ‘권력과 거짓말’ 편은 여전히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인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을 둘러싸고 거짓말을 한 이들과 그들이 치른 대가, 그리고 과거 거짓말을 했던 권력자들이 받은 대가 등에 초점을 맞춰 신선하면서도 날카로운 취재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또, 이를 통해 권력자의 거짓말을 쉽게 용인하는 한국 사회에 경각심을 주고 해외의 위증사례와 비교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등 촘촘한 구성을 보여줘 깊은 울림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오늘 에선 의 관전 포인트와 아쉬운 점을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