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회 열린TV 시청자 세상
드라마 속 갑질묘사
방송일 2018.05.10 (목)
▶클릭! 시청자목소리 미정 ▶시청자,TV를 말하다 (드라마 속 갑질묘사/김선영 평가원) 최근 한 대기업 총수 일가의 도를 넘은 ‘갑질’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외신에까지 ‘갑질’이 한국의 신조어로 소개될 정도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드라마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재벌가 이야기를 단골 소재로 등장시키며 특유의 갑질 문화를 자주 묘사해왔다. 가난한 집안 여성이 재벌 후계자 아들과 교제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인격 모독을 서슴지 않는 재벌가 부모의 관습적 묘사가 대표적 사례다. 몇 년 전부터는 재벌가의 횡포가 자주 사회적 논란이 되면서 사회고발 드라마에서도 단골소재로 자주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드라마 속 갑질 묘사는 사회적 문제로 바라보는 시선보다는 특권층의 기행과 일탈 정도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얼마 전 종영한 은 소위 ‘금수저들의 갑질’이 핵심 소재였으나 분노 조절 장애를 지닌 인물의 기행으로 그려졌고, 현재 방영 중인 에서도 항공사 로열패밀리의 장녀가 갑질을 일삼는 모습이 다혈질의 성격탓처럼 묘사된다. 지나치게 폭력적이거나 코믹한 패러디 등으로 가볍게 묘사되기도 한다. ‘을’의 피해 역시 개인적 시련의 차원으로 그려지는 사례도 허다하다. 드라마의 이러한 묘사는 갑질 행위가 사회적 문제라는 인식에 장애가 될 뿐 아니라, 오히려 위계적 질서를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는 데 일조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최근 드라마 속의 갑질 묘사 문제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정덕현의 TV뒤집기 * 한 주간 방송된 SBS 방송을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집중!이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남극) * 기획의도 : 대한민국 예능 최초로 남극을 찾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프로그램, ! 특히, 해당 시리즈는 300회 특집으로 기획되었을 뿐 아니라 국내 최초 4K UHD로 촬영돼 생생한 대자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백야현상을 비롯해 전 세계 모든 남극원정대의 거점이라는 캠프의 모습, 독특한 오수 시스템 등 그동안 쉽게 접하지 못했던 정보를 전달하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여기에 온난화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남극의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재미는 물론 의미까지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늘 에서는 의 관전 포인트와 아쉬운 점을 조명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