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회 열린TV 시청자 세상
방송이 오지로 들어가는 이유
방송일 2018.05.23 (수)
▶클릭! 시청자목소리 미정 ▶시청자,TV를 말하다 (방송이 오지로 들어가는 이유 / 이종임 평가원) 오지(奧地)의 사전적 의미는 ‘해안이나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내륙의 깊숙한 땅’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우리는 오지를 이런 사전적 의미로만 받아들이지 않는다. 어딘지 중심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 소외된 곳이란 부정적 인식이 그 단어에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이 오지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 소외된 곳이 아니라 복잡한 현실에서 벗어나 오히려 평온함을 되찾을 수 있는 곳이고, 나아가 현실에서 잃고 있던 삶의 본질을 발견할 수 있는 곳으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SBS 에서는 매주 ‘오지기행 어디로’ 코너를 통해 은퇴한 이들이 오지에서 새 삶을 시작한 사람들을 찾아간다. 이를 통해 아름다운 자연풍광과 더불어, 그 속에서 자연과 하나 되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잠시 쉬어가는 휴식 같은 방송을 선사하고 있다. 은 전 세계 오지를 탐험하며 생존하는 프로그램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쉽게 접할 수 없는 오지나 정글 등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전하고 있다. 최근 자연을 벗 삼은 방송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오랫동안 오지를 배경으로 방송을 이어온 SBS 오지 관련 프로그램의 장수 비결과 앞으로 개선할 점은 무엇인지 짚어본다. ▶정덕현의 TV뒤집기 * 한 주간 방송된 SBS 방송을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집중!이 프로그램 (백년손님) * 기획의도 : 2009년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꾸준히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장수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 최근에는 토요일 저녁으로 자리를 옮겨 눈길을 끌고 있는데- 사위들의 강제 처가살이가 주는 의외성, 부모 세대의 시골 라이프를 엿보는 재미, 그리고 스튜디오 패널의 화려한 입담이 더해져 온 가족이 즐겨보는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자연스러운 재미를 추구해야 할 프로그램에서 최근 들어 다소 부자연스럽고 인위적인 에피소드가 빈번하게 등장한다는 지적도 있는 상황! 오늘은 의 흥행요인과 해당 프로그램이 앞으로 더욱 꾸준한 사랑을 받기 위해 보완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에서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