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8회 열린TV 시청자 세상
드라마 속 일그러진 결혼의 모습
방송일 2019.01.30 (목)
▶ 클릭! 시청자목소리 ▶ 시청자, TV를 말하다 (드라마 속 일그러진 결혼의 모습 / 김선영 평가원) 요즘 예능에서는 처럼 부부가 출연해 화목한 결혼생활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예능과 달리 드라마에서는 결혼의 본래 의미에서 벗어난 왜곡된 묘사들이 넘쳐나고 있다. 결혼을 사업처럼 거래하는 정략결혼 스토리, 사랑 없이 각각의 목적을 위해 명목상으로만 부부 관계를 유지하는 계약결혼 스토리, 신분상승의 수단으로 삼는 신데렐라 스토리, 혼외관계로 인한 갈등 등이 대표적 사례다. 현재 SBS에서 방영 중인 에는 회사를 위해 정략결혼을 추진하는 남주인공과 신분 상승을 위해 그와 결혼하려는 여주인공이 등장하고, 에서도 부유한 남주인공과 가난한 여주인공의 결혼을 둘러싸고 계층 격차로 인한 갈등이 자극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에서는 살인을 감추기 위한 계략 결혼과 이혼, 다시 복수를 위한 재결합이 한꺼번에 그려지고, 혼외관계도 여러 사례가 등장한다. 물론 이러한 소재 자체만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를 극적 장치로 잘 활용해 재미를 이끌어내고 결혼의 근본적 의미인 사랑의 가치를 확인하기보다는 뻔한 전개 패턴으로 인한 진부함, 지나친 선정성, 물질만능주의, 빈곤 혐오 등 문제점이 더 많이 드러나고 있다. 최근 SBS 드라마에 넘쳐나는 왜곡된 결혼 묘사와 그 문제점을 살펴본다. ▶ 정덕현의 TV뒤집기 * 한 주간 방송된 SBS 방송을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 집중! 이 프로그램 (SBS 스페셜 - 2019 끼니반란) * 기획의도 : ‘삼시 세 끼가 무의미해진 영양 과다의 시대’라는 파격적인 내용으로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던 편. 그로부터 6년 뒤인 2019년, 제작진이 또 다시 간헐적 단식이라는 이슈를 들고 찾아왔다. 해당 방송에서는 하루 24시간 중 일정 시간 동안만 식사하고 그 외 시간엔 에너지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인체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주는지, 또 세계 과학계에서 어떤 의견을 내놓고 있는지를 꼼꼼히 소개하고 실험을 통해 이를 생생하게 담아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는데. 오늘은 편의 시청 포인트와 아쉬운 점을 에서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