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1회 열린TV 시청자 세상
TV가 바라보는 비혼의 모습은?
방송일 2019.02.21 (목)
▶클릭! 시청자목소리 ▶시청자, TV를 말하다 (TV가 바라보는 비혼의 모습은? / 황경아 평가원) 결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통계청에서 실시한 ‘2018년 사회의식조사’결과에 따르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48.1%로 해당 조사를 시작한 1998년 이후, ‘결혼은 필수’라고 여겼던 응답률이 처음으로 50%미만으로 떨어졌다. 방송에서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1인 가구나 싱글족을 비롯해 비혼을 선택한 사람들의 삶의 모습과 그들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를 조명하는 방송 프로그램들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예컨대, 과 에서는 ‘자발적 의지로 결혼을 하지 않겠다’며 비혼의 삶을 선택한 젊은 세대의 이야기를 통해, 결혼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와 비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관심과 주목을 이끌었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 는 결혼하지 않은 싱글남녀 출연자의 소소한 일상을 어머니의 시선과 관점을 통해 관찰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으며, 에서는 싱글 중년들이 여행을 떠나 서로를 알아가며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인 가구와 싱글족을 비롯해 비혼을 소재로 한 방송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결혼하지 않은 삶에 대해 방송은 어떠한 관점에서 조명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아쉬운 점은 무엇인지 짚어본다. ▶정덕현의 TV뒤집기 * 한 주간 방송된 SBS 방송을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집중! 이 프로그램 (TV 동물농장) * 기획의도 : SBS의 장수 프로그램이자, 대표적인 반려동물 전문 프로그램인 ! 2001년 첫 방송 이후 꾸준히 높은 인기를 과시하며 ‘반려동물 프로그램 전성시대’라는 시대적 키워드를 만들어내기도 했는데- 특히, 동물을 소유의 대상이나 흥밋거리로 여기던 세태에서 벗어나 ‘반려동물’이라는 개념을 정립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학대 동물, 유기 동물을 비롯한 고통 받는 동물들을 구호하고, 이들과의 공존 문제를 고민하는 등 깊이 있는 구성과 연출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오늘 에선 반려동물 인구 천만시대에 꼭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 의 관전 포인트와 아쉬운 점을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