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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TV를 말하다 (예능과 드라마로 본 TV 편성 전략/ 이준형 평가원)

평일 뉴스시간 직후에는 드라마가, 주말 저녁에는 최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 편성되는 것이 당연했던 지상파의 편성표가 재배치되고 있다. SBS의 경우 보통 드라마 편성 시간으로 알려져 있는 월요일과 화요일 10시 이후에는 ,  등 예능 프로그램들이 배치된 지 오래고, 최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 초방 되어야 할 토요일 저녁 여섯시 반에는 이미 수요일에 방송됐던 이 재방송된다. 이러한 현상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단연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있다는 분석이다. 시청자들이 더 이상 방송 생산자가 '만들어주고 내보내 주는 대로' 미디어 콘텐츠를 소비하지 않는 상황에서, 편성 전략의 변경은 최대한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임시방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변화되고 있는 방송의 편성을 시청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시청자들의 문화적 감수성과 수요에 적합한 콘텐츠를 생산할 전략과 적절한 배급 전략이 갖추어지지 않는다면, 지상파 방송의 미래는 불투명할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지상파 방송의 위기는 곧 미디어 공공성의 위기라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최근 편성이 변화되고 있는 예능과 드라마를 중심으로 어떻게 방송 편성이 진행하고 있는지 살펴보고 앞으로의 생존 전략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정덕현의 TV뒤집기
* 한 주간 방송된 SBS 방송을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집중!이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 기획의도 : 는 개성 만점 스타들과 이들의 일상을 지켜보는 어머니들의 솔직한 반응으로 꾸준히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는 SBS의 대표적인 예능 프로그램이다. 특히, 해당 프로그램은 출연자의 다각화와 친구들을 활용한 에피소드를 삽입하거나 참신한 게스트를 출연시켜 시시각각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늘은 전 세대를 아우르며 국민 예능 프로그램의 반열에 오른 SBS 의 시청 포인트와 아쉬운 점을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