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5회 열린TV 시청자 세상
다양한 가족 형태 보여주는 드라마
방송일 2020.05.14 (목)
클릭! 시청자목소리 시청자, TV를 말하다 (다양한 가족 형태 보여주는 드라마/김선영 평가원) 새로 시작한 월화 드라마 에서는 혼자서도 씩씩하게 딸을 키우고 있는 미혼모 가정이, 또 한편의 새 드라마 에서는 피가 섞이지 않은 아들과 직접 낳은 딸을 모두 친자식처럼 공평하게 키우는 여주인공이 등장한다. 그런가 하면 올해 초 종영한 에서는 이혼한 아내와 여전히 친구처럼 지내며 장애인 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남주인공의 남다른 가족환경이 그려졌으며, 여주인공 역시 싱글인 엄마와 함께 사이좋게 사는 한 부모 가정 출신으로 그려졌다. 이 같은 다양한 가족 묘사는 가부장적인 가족문화를 벗어난 새로운 가족 가치관을 제시하고 소위 ‘정상 가족’을 우리 사회의 표준으로 인식하고 그 외의 형태는 결손 가정처럼 생각하는 편견 해소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는 평가가 있다. 하지만 싱글맘 주인공이 늘어나도 대부분의 드라마가 멋진 남자를 만나 결혼으로 귀결되는 이야기를 해피엔딩으로 그림으로써 여전히 결혼 중심 사고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시가의 횡포, 여성의 독박육아, 독박 가사 등 여전히 불평등한 가족관계가 묘사되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 장애인가족, 입양가족 등 최소한 현실 인구를 따라잡는 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이처럼 최근 드라마 속에서 다변화하고 있는 가족 형태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묘사함에 있어 개선해야 할 점은 없는지 짚어본다. 정덕현의 TV뒤집기 * 한 주간 방송된 SBS 방송을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집중!이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 * 기획의도 : 지난 2009년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SBS의 대표적인 교양 프로그램 ! 해당 프로그램은 휴먼, 시사, 미스터리 등 여러 분야의 소재를 다루면서 폭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한편, 어떠한 이야기의 이면에 감춰진 비밀스러운 뒷이야기를 날카롭게 파헤치며 독보적인 입지를 굳혀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사건을 재연하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다소 자극적인 장면이 자주 등장하는 점은 아쉽다는 지적도 많은데- 오늘은 참신한 구성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매주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의 시청 포인트와 아쉬운 점을 에서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