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6회 열린TV 시청자 세상
뉴스는 가치 있는 단독보도를 하고 있을까?
방송일 2020.10.08 (목)
클릭! 시청자목소리 시청자, TV를 말하다 (뉴스는 가치 있는 단독보도를 하고 있을까?/장은미 평가원) 지난 2018년 보도한 ‘유명침대 음이온 대신 방사능 라돈 나온다’를 비롯해서 지난해에는 가수 정준영의 불법 촬영 사건, 그리고 올해에는 라임사태 관련 청와대 관계자 로비 의혹까지. 그동안 SBS는 굵직한 사건을 단독으로 보도하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단독보도에 그치지 않고 연속적으로 깊이 있게 취재해 제도를 보완하고 처벌을 이끌어 내는 등 공익적인 역할도 수행했다. 그러나 최근 방송뉴스의 단독보도의 품질이 저하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2012년부터 3년 단위로 방송뉴스 단독 보도를 비교한 연구('방송뉴스 단독보도 품질 연구', 유수정·이건호, 2020)를 보면, 공개돼 있거나 공적·사적 자료 등을 재가공하거나 시간적으로 먼저 보도하는 ‘단독 취급 유형’ 보도가 가장 많고, 독자적인 정보 발굴 노력을 하는 ‘단독 개발’ 유형 보도는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단독보도가 장기간의 정보 발굴을 통한 품질 경쟁이라기보다는 공개되는 정보를 누가 먼저 획득하느냐에 따라 독창성이 결정되는 현재의 속보 경쟁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단독 보도는 증가하고 있지만 품질은 저하되고 있는 현재의 단독 보도 실태를 점검하고 단독의 진짜 의미는 무엇인지 이야기해본다. 정덕현의 TV뒤집기 * 한 주간 방송된 SBS 방송을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집중! 이 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 기획의도 : 역사적 의미가 있는 사건들을 친구와 대화하는 방식으로 쉽게 소개하면서 사건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 ! 해당 프로그램은 SBS 스페셜을 통해 두 차례 선보인 이후,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정규 프로그램으로 안착했다. 특히, 장도연과 장항준, 장성규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화자들이 지인에게 역사적 사건을 소개하는 구성을 취해 몰입과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반면, 흥미 위주로 사건을 소개하다보니 자칫 본질을 흐릴 우려가 있어 제작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오늘 에서는 세 명의 이야기꾼과 함께 역사적 사건을 돌아보는 프로그램, 의 특징을 살펴보고 보완해야 할 점을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