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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5회 열린TV 시청자 세상

출소 앞둔 조두순 관련 보도, 문제없나?

방송일 2020.12.10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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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TV를 말하다 (출소 앞둔 조두순 관련 보도, 문제없나?/이준형 평가원)

아동을 대상으로 한 잔혹한 성범죄로 12년 동안 수감 생활을 한 조두순의  출소가 얼마 남지 않자 방송의 관심이 쏠렸다. 석방 후 조두순의 거주지, 조두순의 재범을 막을 대책과 허점 등 관련 보도가 쏟아져 나왔다. 한국기자협회는 2018년 여성가족부와 함께 성폭력·성희롱 사건보도 준칙을 세웠는데, 여기에는 피해자 보호를 우선하고 피해자의 신원이 노출될 수 있는 신상정보 공개를 최소화 할 것을 요구한다. 아울러 선정적·자극적 보도의 지양, 가해자의 비정상적인 말과 행동을 부각해 공포심과 혐오감을 주는 내용의 보도를 하지 말 것 등을 요구한다. 방송은 과연 이러한 보도 준칙을 잘 지키고 있을까? 조두순에 대한 공포감이 높은 상황에서 이러한 보도는 시청자들에게 경각심을 갖게 하고, 성범죄자 처벌에 대한 미흡한 법적제도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지나친 선정적, 자극적 보도는 오히려 공포감을 더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조두순이라는 인물에 대한 지나친 악마화도 경계해야 한다. 사회의 문제점을 회피하게 만드는 개인의 악마화 보다는 보다 대책 마련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범죄자 형량문제, 교정 문제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조두순 재범 방지 및 피해자 보호 강화를 위한 ‘보호수용법’등 조두순 대책의 실효성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 출소를 앞둔 조두순 관련 보도를 방송이 어떻게 다루는 것이 바람직할지 이야기해본다.

정덕현의 TV뒤집기

* 한 주간 방송된 SBS 방송을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집중! 이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

* 기획의도 : 차별화 된 시청 포인트와 웃음으로 화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 해당 프로그램은 올해 유미, 송은영, 김홍표 같은 새 친구를 대거 출연시키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을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여행이 어려워진 시기에 전국 각지의 아름다운 명소를 배경으로 우정여행을 떠나면서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추억의 스타들이 자신의 근황과 인생사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는 점에서 향수를 자극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의견도 많은데- 하지만, 동시에 수위 높은 농담이 오간다거나 출연자 간에 지나치게 러브라인을 부각시키는 점은 주의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는 목소리도 있다. 오늘 에서는 2020년 한 해 동안 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 더 큰 사랑을 받기 위해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분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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