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5회 열린TV 시청자 세상
심층 분석 부족한 아시안 혐오 보도
방송일 2021.04.29 (목)
클릭! 시청자목소리 시청자, TV를 말하다 (심층 분석 부족한 아시안 혐오 보도 / 이준형 평가원) 지난 3월 16일, 애틀랜타에서 한국계 4명과 아시아계 여성 2명을 포함한 8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총기난사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번 사건은 코로나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아시안에 대한 혐오 범죄와 맞물려 미국 전역에 아시안 혐오를 규탄하는 대규모 운동이 일어나게 한 도화선이 됐다. 이에 미국 언론뿐만 아니라, 한국 언론도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보도하면서 인종 범죄에 무관심했던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그러나 일부 언론 보도의 경우 사건의 본질보다는 몇몇 폭력적 사건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흑인들의 범죄성이 부각됐는데, 이는 자칫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누가 어떤 폭력을 저질렀는지에 집중하기 보다는 아시안 혐오 범죄가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더 심층적으로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나아가 한국 내의 혐오와 폭력에 대한 성찰과 제도적 장치 마련에 대한 부분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아시안에 대한 혐오가 범죄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심각한 상황을 방송이 어떻게 다루는 것이 바람직할지 짚어본다. 정덕현의 TV뒤집기 * 한 주간 방송된 SBS 방송을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집중! 이 프로그램 (모범택시) * 기획의도 : 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해당 작품은 원작인 동명의 웹툰에 생생한 현실감을 부여하며 첫 방송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특히, 법으로 단죄하지 못한 악당들을 ‘악당의 방식’으로 단죄한다는 내용이 통쾌함을 선사한다는 목소리가 많다. 또,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액션과 이제훈, 이솜, 김의성, 차지연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연기로 극의 완성도 역시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늘 에서는 금토드라마 를 살펴보면서 아쉬운 점은 없는지 분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