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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TV를 말하다 (퓨전사극의 성공요인과 주의할 점 / 김해원 평가원)
TV 드라마에서 사극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은 요즘이다. 사극 제작이 현저히 줄어든 것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로맨스나 판타지 등의 트렌디한 요소들이 사극과 융합되는 소위 퓨전 사극은 여전히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SBS에서도 장길산, 왕과 나, 뿌리깊은 나무, 서동요, 녹두꽃 등의 비교적 정통적인 사극과 바람의 화원, 비밀의 문, 사임당, 육룡이 나르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신의, 옥탑방 왕세자, 별에서 온 그대, 엽기적인 그녀 등의 트렌디한 사극이 다양한 방식으로 시도되어 왔다. 최근 시작된 는 베스트셀러 원작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 시청자들 뿐 아니라, K-드라마를 기다리는 해외 팬들도 퓨전 사극에 큰 관심을 보인다. 이번 시간에는 사극이 제작되기 어려웠던 환경적 제약들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동안 SBS에서 방영됐던 사극 드라마들의 성공 요인을 톺아본다. 또한 특별히 퓨전 사극 제작시에 주의해야 할 점은 살펴보고자 한다.

정덕현의 TV뒤집기
* 한 주간 방송된 SBS 방송을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집중! 이 프로그램 (당신이 혹하는 사이2)
* 기획의도 : ‘빌게이츠 코로나 19 배후 음모론’, ‘중국 아나운서 장웨이제 실종 사건’ 등을 다루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가 시즌2로 돌아왔다. 특히, 자사를 비롯한 방송가 전반에 미스터리한 사건 사고를 주축으로 하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시즌2에 대한 관심 역시 뜨거운 상황! 시즌1과 동일한 컨셉이지만, 주우재, 유빈이라는 젊은 시각을 가진 패널들이 합류했고 매회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이끌어 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등장해 한층 실감 나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또, 방대한 자료를 적절하게 활용해 몰입도가 높다는 의견도 많다. 하지만, ‘음모론’을 다루는 만큼 자칫하면 자극적인 방면으로 흐를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균형감을 잡는 게 중요한 숙제로 남아있다. 오늘 에서는  시즌2의 특징과 아쉬운 점을 함께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