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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TV를 말하다 (정치권 의혹 보도 점검 / 장은미 평가원)
정치권에서 의혹들이 쏟아지고 있다. 뉴스에선 연일 이런 의혹들에 대한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 ‘고발사주 의혹’ ‘대장동 개발 사건’은 우리 사회 정계, 검찰의 문제와 기득권 세력들의 부의 확장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어떤 불법이 행해지고 있었는지, 불법이 아니더라도 어떤 윤리적 처벌이 필요한지를 언론이 그야말로 사회적 감시견으로서 철저하게 파헤칠 필요가 있다. 우리 사회 정치, 경제, 법 권력이 어떻게 공모하여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고 있는지에 대한 심층보도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렇다면 sbs 보도는 이들 사건을 어떻게 보도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국민의 눈과 귀에 되어주는 참언론의 방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정덕현의 TV뒤집기
* 한 주간 방송된 SBS 방송을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집중! 이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 ‘제주도 故 이승용 변호사 피살사건 3부작)
* 기획의도 : 는 2020년 6월, 1999년 발생한 제주도 이승용 변호사 피살사건을 첫방송 했다. 이는, 고인이 제주 북초등학교 인근 자신의 차량에서 피살당한 채 발견된 미제사건으로, 그가 불의를 참지 못하는 정의감과 약자들을 위한 배려심이 가득한, 검사 출신 변호사였다는 점 때문에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 방송은 사건의 제보자인 ‘김 씨’로부터 시작된 것이었는데, 제작진은 그의 자백을 심층 분석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고, 당시의 상황을 재현해보는 등 탐사 보도 프로그램이 취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용의자 찾기에 몰두했다. 그리고,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2021년에 제보자 ‘김 씨’가 용의자로 체포되면서 의 행적 역시 재조명 받고 있는데- 오늘 에서는 가 현존하는 최고의 탐사보도 프로그램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 배경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