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2회 열린TV 시청자 세상
시즌제 예능의 명과 암
방송일 2021.11.04 (목)
클릭! 시청자목소리 시청자, TV를 말하다 (시즌제 예능의 명과 암 / 황경아 평가원) 최근 지상파 방송사에서 시즌제 예능 프로그램이 활성화되고 가운데, SBS의 시즌제 예능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축구에 대한 여성 출연자들의 열정과 진지한 태도로 큰 사랑을 받은 은 시즌 1이 종료된 직후 연이어 시즌 2가 방영되고 있다. 이전에도 시즌제 예능으로 , 등이 화제성과 시청률 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케이블과 종편을 넘어 지상파 방송사에 이르기까지 시즌제 예능이 활성화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기획, 제작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시청자에게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첫 시즌 이후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시청자의 반응과 이전 시즌의 약점을 보완하면서 더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매번 불안정한 새로운 아이템을 기획해야 하는 방송사와 제작진 입장에서는 성공한 예능 프로그램의 시즌제 도입이 매력적인 전략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시즌이 거듭될수록 비슷한 포맷과 반복되는 내용으로 인해 식상하다는 지적과 함께 시청자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어렵다는 평가도 존재한다. 오늘은 방송가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시즌제 예능의 명과 암을 짚어보고, 시즌제를 통해 양질의 콘텐츠 제작과 시청자의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논의한다. 정덕현의 TV뒤집기 * 한 주간 방송된 SBS 방송을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집중! 이 프로그램 (SBS 스페셜-2021 여름) * 기획의도 : SBS 다큐멘터리의 자존심을 지켜온 이 2021년 여름, 시즌제의 포문을 열었다. 육식과 채식 중 어떤 것이 건강에 좋은지를 파헤쳐 본 ‘육채전쟁’ 편을 시작으로, 과학기술의 힘으로 불멸을 실현할 수 있을까에 대한 화두를 던진 ‘불멸의 시대’, 판타지 다큐 드라마 ‘THE람쥐’, 그리고 36년간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살다가 기적적으로 만난 쌍둥이 자매의 사연 ‘어느 쌍둥이 자매의 기적’ 등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시즌제로 진행되며, 착실한 준비 기간을 거친 만큼 방송의 깊이가 한층 무르익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늘 에서는 을 총정리하고 다음 시즌 제작시 참고해야 할 점들은 무엇인지 짚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