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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TV를 말하다 (예능 속 투자이야기 / 조윤희 평가원)
 예능에서도 경제 관련 내용은 꽤나 자주 등장하는 주제 중 하나인데요. 경제 분야 중에서도 특히 다양한 방식의 투자 관련 이야기들이 예능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2월 12일자 회차에는 경제 전문 유튜브 채널 운영자 주언규 씨가 출연하여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었는지 자신의 일화를 공유하였고,  10월 25일자 회차에서는 개그맨 황현희 씨가 출연하여 100억 자산가가 될 수 있었던 투자 비법을 공개하였습니다. 이들은 개인적인 사업과 투자를 통해 자산을 축적한 이들로, 직업과 전공을 따져 엄밀히 말하자면 경제 분야의 전문가라고 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앞세운 이들은 일종의 멘토로서 ‘성공 비결’인 지식을 가르칩니다. 또는 비전문가인 출연진들이 자신의 투자 실패담을 가볍게 이야기하는 일들도 예능에서는 빈번합니다. 에서는 아내 몰래 투자를 했다가 실패한 남편의 이야기가 등장하고(10월 9일자), (10월 9일자)나 (9월 13일자, 1월 17일자)에서는 어떻게 투자를 실패하여 적자를 봤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흔하게 등장합니다. 그러나 경제적 투자라는 주제가 오로지 개인의 일화로만 채워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의 선택도 물론 중요한 영향력을 가지지만 그보다는 큰 거시적은 구조적 문제가 함께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예능 속 투자 일화들은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는 경향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에서는 예능 속에 등장하는 경제 관련 이야기들, 특히 투자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검토하며 시청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들이 전달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정덕현의 TV뒤집기
* 한 주간 방송된 SBS 방송을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집중! 이 프로그램 (모범택시 2)
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 식구들과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 드라마다. 시즌1의 흥행을 이끈 배우들이 그대로 등장해 기대를 모았고, 속도감 있는 극 전개와 무지개 운수 멤버들의 팀워크가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반면 아쉬움의 목소리도 있는데, 오늘 에서는 를 다시 보면서 차별화 포인트와 아쉬운 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