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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TV를 말하다 (퓨전사극의 자율성 / 이준형 평가원)
사극 장르는 역사적 사실의 반영 정도와 허구성을 기준으로 정통 사극, 팩션 사극 그리고 퓨전 사극으로 분류할 수 있다. 팩션 사극이 역사적 사실에 기초해 살을 붙이는 장르라면, 퓨전 사극은 역사적 배경을 과거로부터 빌려올 뿐 허구에 기초한 현대극. 예를들어 로맨스, 코미디, 풍자물을 지향하는 특성이 있다.
최근 방송을 시작한  또한 퓨전 사극으로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로맨스물’을 표방하고 있다. 퓨전 사극은 여타 사극 장르에 비해 복식이나 역사적 사실 등에 대한 고증과 ‘정확한 재현’으로부터 자율성을 가지기도 하지만, 그러한 자율성이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도 있다.
2021년 방영되었다가 2회만에 폐지된 의 경우가 그것이다 국가 간 역사 논쟁이 쳠예한 때에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한 설정과 소품 배치 등으로 제작사와 방송사에도 큰 타격을 입힌바 있다. 하지만 그후에도  등 퓨전사극은 인기있는 드라마 장르로 계속 기획 제작되고 있다. 
이와 같은 사례들을 검토하여 이번 에는 퓨전 사극이 놓여있는 산업적·문화적 조건을 검토하고 제작에 있어 주의해야할 점을 짚으며,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제언까지 담고자 한다.


TV뒤집기
* 한 주간 방송된 SBS 방송을 대중문화 평론가 김헌식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본다. 


집중! 이 프로그램 (수학 없는 수학여행)
sbs 신규 버라이어티 예능 은 수학여행을 떠난 여섯 남자가, 수학여행지에서 특별한 미션과 색다른 게임을 수행하면서 재미를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멤버로는 32세 동갑내기 도경수, 지코, 크러쉬, 최정훈과 개그맨 이용진, 양세찬이 출연하는데, 평소 지상파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신선함을 준다. 또한, 이들은 서로 다른 개성과 예능감을 보여주면서 시청자의 흥미를 끌었다. 오늘 에서는 을 다시 보면서 차별화 포인트와 아쉬운 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본다.